수정 테이프
김미희 어쩌다 마주친 폰카 시
2024.07.08(월) 23:08:33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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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수정테이프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708/IM0002119590.jpg)
지우개의 변천사를 훑어보아도 좋겠군요.
고무가 흑연을 지운다는 걸 알아낸 후
지우개는 연필의 실수를 덮어주기 시작했어요.
연필이 잘 못 든 길은 고치며 갈 수 있게 됐어요.
고체를 거쳐 액체를 지나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잘못을 지워주려는 아름다운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정 테이프저런, 글씨가 다쳤군요
걱정 말아요 곧 낫게 해줄게요
내게 반창고가 있거든요
찌이익,
그것 보세요
감쪽같이 나았네요
반창고도 약이니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덕지덕지 라고 놀림 받을 수 있어요
곧 반창고 위에 새살이 돋겠네요
![수정테이프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708/IM00021195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