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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알차고 유익한 충남산림박물관

산림에 대한 정보를 집약해 놓은 충남산림박물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리 5-3

2024.07.11(목) 10:02:04 | 카바티나김 (이메일주소:onlygjr@naver.com
               	onlygj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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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림박물관은 산림사료의 영구적인 보존 전시, 산림에 대한 국민계도, 자연학습교육 등을 목적으로 국립산림박물관에 이어 지방에서는 최초로 1997년 10월 말 개관 하였으며, 철근콘크리트 · 목조 복합양식인 지하1층 · 지상2층의 3,173㎡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의 외부는 백제를 비롯한 한국전통 목조건물 양식에 따라 지붕의 귀솟음, 기둥의 배흘림을 반영하였다.전면에는 십장생도와 연화 · 인동무늬를 동판에 새겨 붙여 전통사상을 나타냈다. 측면에는 전통 창살 무늬를 배경으로 소나무 무늬를, 후면에는 연화 · 인동무늬 가운데 수호신적 의미를 지닌 귀면 무늬 장식을 하였다. 내부는 안면도 소나무 · 잣나무 · 은행나무 등 국산목재 14종을 이용 벽체 마감하는 등 전통건축 양식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발췌: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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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산림박물관은 5개 전시실로 되어 있고 각 전시실마다 주제에 맞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하고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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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헌장을 보니 새삼 산림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된다.
어린 시절 나무를 땔감으로 쓸 때의 민둥산들이 생각난다.
지금의 울창한 산림이 누군가의 엄청난 노고와 희생으로 만들어졌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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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제1전시실인데 왼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제2전시실부터 돌아보게 되었다.

제2전시실은 생명을 키워드로 하는 "아름다움의 출발점"을 주제로 태초의 생물이 진화되어가는 과정에서부터 생명의 뿌리와 생태계의 순환이 역동적인 쇼케이스로 연출된 파노라마 공간이다. 생물의 발생과진화, 생태계 순환, 한국 산림의 생태계, 별자리 연출, 뿌리의 조형, 생명의 공간, 발전의 씨앗, 생명의 캡슐 등 9개의 주제로 전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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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탄생과 태초 생명체의 기원과 식물의 연대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식물 화석을 전시 한 곳이다. 
실물과 사진 및 파노라마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식물 박물관에 젖어 들게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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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탄생부터 진화 되어 가는 과정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지구에 식물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4억 3천만 년 전이라고 추측한다는데 초기의 식물들은 번식과 유지를 위해 물가에서 살았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적응력으로 지구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었고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근간이 되었다고 한다. <발췌 : 현지 전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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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느 곳에서 나 쉽게 볼 수 있는 생태 모습이다.
한국산림의 4계절 생태계를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44종 51점의 동물 박제와 33종의 식물 모형을 제작, 전시하여 계절에 따라 서식하는 산림의 생태계를 관찰 할 수 있게 전시해 놓았다.
버섯을 식용 및 약용, 독버섯 3종류로 구분하여 디오라마로 연출되어 있는데 세심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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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곤충표본과 함께 곤충이 알에서 부화되어 탈피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의 변태 및 성장과정을 디오라마로 연출된 곳이다. 곤충 전시실은 특히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전시되어 있다.

곤충은 자라면서 모습을 바꾸는데 이렇게 모습을 바꾸는 것을 "탈바꿈"이라고 한다. 
탈바꿈에도 완전탈바꿈과 불완전탈바꿈으로 나눠지는데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성충) 순으로 바뀌는 것을 완전탈바꿈이고 하고
알⇒ 애벌레⇒어른벌레(성충) 순으로 "번데기" 과정 없이 여러 번 허물을 벗으면서 어른벌레가 되는 과정을 불완전탈바꿈이라고 한다.<발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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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명체의 유연성을 곡선으로 형상화하여 벽체에 식물 씨앗 종류, 발화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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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의 조형에서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뿌리를 느낄 수 있도록 뿌리 속으로 들어가 뿌리의 기능과 구조를 살펴볼 수 있으며 흙과 뿌리만 있는 곳에 개미의 먹이 창고, 흙의 토양층이 진행되는 과정을 잘 알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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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시실로 이동하다 보면 다양한 목재가 전시되어 있는데 국내 생산 목재 27종과 세계 각국의 생산 목재 38종의 다양한 목재를 연출하여 수종의 나이테 형태 및 무늬를 비교할 수 있게 전시된 곳이다.
신갈나무, 졸참나무, 밤나무, 상수리나무 등 전국 각지에서 구한 나무와 미국 단풍나무, 시베리아 낙엽송 등 세계 각국의 목재 단면을 볼 수 있다.
클래식기타 연주 취미가 있어서 기타 만드는 재질에 대해 관심이 많아 나무들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좋은 악기를 만들려면 재질이 중요한데 아예 수입이 안되는 나무가 많고 특히 브라질에서 나온다는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일명 "하카란다"라는 나무는 아예 수입이 안되고 미리 수입해둔 "하카란다" 나무로 만든 악기는 상당한 고가의 악기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나무는 보통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 조건에서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꾸준히 생장하다가 겨울에 생장을 멈춘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세포의 형태나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차이로 나이테가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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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실은 "숲에서 충남을 보다"라는 주제로 입구에 들어서면 엄청난 은행나무가 방문객을 압도한다.
처음엔 실물인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은행나무 모형으로 제작해 놓은 것이다.
천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금산에 있는 보석사 은행나무이다.
금산 보석사에도 가보야 할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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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있는 금산 보석사이고 1990년 8월 2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수령은 약 1100년으로 추정되고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6.25 전쟁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울음소리를 내었다는 전설이 있는 은행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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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오르는 계단 한쪽 벽에는 나무로 새겨진 십이지신장상을 볼 수 있다.
이 조각상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예능보유자인 박찬수 선생님께서 열두 가지 나무의 책과 무늬를 그대로 살펴 형성화 한 것이다. 사진으로 제대로 보여 줄 수 없고 실제로 보면 더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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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시실로 이동하다 보면 "내포문화숲길의 가치"  및 "내포문화숲길에서 만나는 역사인물"에 대한 전시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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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살던 전통가옥을 설치하여 서까래, 기둥 등 집 한 칸을 이루는 목재의 다양한 부분을 표시하여 옛 선조들의 가옥 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연출한 곳이다. 한옥의 위치마다 정성스럽게 이름을 표기해 놓아 정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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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의 함량이 많은 편백 큐브 족욕도 할 수 있고, 식물들을 손으로 만져 보고, 여러 가지 나뭇잎의 향기를 맡아 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어 더욱 숲과 가까워지게 만드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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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는 우리의 생활과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닫. 목재의 활용에는 농업, 어업 등 각 분야의 의식주 생활에서 목재가 주는 역할과 종류, 용도, 구조, 조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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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생활은 물론 각 분야에서 이용되던 전통 목재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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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을 돌고 나가다 보면 여러 종류의 무궁화가 전시된 곳이 있다.

무궁화의 종류는 200종 이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품종은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하고, 꽃잎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의 3종류로 구분한다.꽃의 중심부에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의 흰 꽃은 배달계라 하며, 단심이 있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 종류는 아사달계라고 한다. 단심계는 꽃의 중심부에 붉은 무늬가 있는 것으로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로 구분된다.<발췌 : 네이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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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따라 여러 가지 특별기획전이 열리는데 "공존"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되어 있었다. 
생물들은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외래종의 침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감소되고 있다,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생물들에는 담비, 물거미,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여우, 늑대, 황새, 저어새, 독수리, 고니, 붉은 박쥐 등 여러 생물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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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된 여우의 모습이 왠지 애처럽게 보인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여 오래오래 같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
우리 고장에 이렇게 멋진 식물박물관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고 금강수목원에 와서 잠깐 거쳐가는 식물박물관이 아닌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면 보고 배우고 깨우침이 많은 아주 유익한 식물박물관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충남산림박물관>
세종 금남면 산림박물관 110
* 이용안내 : 041-635-7333
* 휴관 : 매월 첫번째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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