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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먹고 나면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으뜸맛집, '일미식당'

충남 공주시 신관동 204-5

2024.07.08(월) 00:53:40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맛있는 음식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캐비아, 푸아그라, 제비집처럼 고가의 식재료일까요? 아니면 오성급 호텔의 주방장이 솜씨를 부려 내놓는 요리일까요? 답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몸에도 좋고 입도 즐거운 음식은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현지에서 갓 만든 것이라고 해요. 고개가 끄덕여지는 답인 듯해요.

일미식당 전경
▲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 전경

그럼, 지금 제철인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게, 오이, 가지, 호박, 부추, 고추, 깻잎, 마늘 등등 제철 식재료가 차고 넘칩니다. 그중에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감자(potatoes)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감자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동음이의어인 또 다른 감자가 주재료인 메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다.
▲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다.

소개할 맛집을 찾아 랜드마크인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터미널 주변에는 지역 토박이들이 인정하는 맛집이 있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오늘 소개할 식당은 공주시에서 지정한 '2024 으뜸공주맛집'입니다. 공주를 처음 방문한 분들도 맛은 물론이고 청결, 서비스, 가격까지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일미식당 전용주차장 가는 길
▲ 일미식당 전용주차장 가는 길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둘러보니 오늘 소개할 '일미식당'이 보입니다. 2022년에 신축 건물을 준공하여 식당 찾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건물 지하에 5~6대 정도 주차 공간이 생겨 주차하기도 편해졌고요. 전용 주차장은 건물 왼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후면에 입구가 있습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주변 골목에 주차하면 됩니다.

2024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 출입구 전경
▲ 2024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 출입구 전경

일미식당의 대표 메뉴는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이다.
▲ 일미식당의 대표 메뉴는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이다.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은 1997년 1월 20일 개업하여 30년 가까이 영업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 전문점입니다. '감자탕'의 감자는 돼지등뼈에 든 척수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여기에 감자, 우거지, 시래기, 들깨, 파 등의 부재료를 넣어 맵고 진하게 끓인 찌개를 감자탕이라고 하는데, 재료도 신선해야 하고 중간중간에 핏물을 충분히 빼야 잡내 없는 맛있는 국물을 낼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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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미식당의 주방과 메뉴

일미식당 주방 전면에 걸린 메뉴판을 보니, 1인 식사도 가능한 뼈다귀해장국이 9000원입니다. 감자탕은 2~3인이 먹을 양이 27000원이었습니다. 돼지 등뼈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일미식당은 국내산 등뼈를 쓰고 있어 가성비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개방형 주방은 깔끔했고,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 양을 조절해 가며 먹을 수 있어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위생모를 쓰고 계셨고, 서빙 보는 분도 좌석 안내부터 붉은 국물이 옷에 튀지 않도록 앞가리개가 필요한지 물어봐 주는 것까지 친절했습니다.

일미식당의 기본 반찬
▲ 일미식당의 기본 반찬

일미식당의 일미 깍두기
▲ 일미식당의 깍두기

일미식당의 일미 겉절이
▲ 일미식당의 배추겉절이

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치니 일미식당의 기본 반찬인 깍두기와 배추겉절이, 햇양파와 청고추가 테이블에 세팅되었습니다.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역시 깍두기와 환상궁합인데요, 이곳의 깍두기는 한입에 넣기 힘든 큰 사이즈가 특징적입니다. 깍두기가 워낙 맛있어서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을 듯한데, 갓 버무려 내놓는 배추겉절이도 색다른 것이 맛있습니다. 생양파와 청고추까지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1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2

잠시 후 파를 고명으로 올린 뼈다귀해장국이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등뼈의 고기를 발라서 밥과 드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보통 뼈다귀해장국은 돼지등뼈를 먼저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분이 많으시겠죠?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3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4
▲ 일미식당의 뼈다귀해장국 4

돼지등뼈를 국자로 들어 올리니 구수한 냄새가 먼저 코를 자극했습니다. 뼈에 넉넉하게 붙은 살점은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돌았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집었을 뿐인데 고기가 뼈에서 쉽게 분리됐습니다. 오랜 시간 잘 익어서 얼마나 부드럽던지요. 특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 보니,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누린내 때문에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일미식당의 감자탕
▲ 일미식당의 감자탕

일미식당의 간판 메뉴인 감자탕도 불판 위에 올려졌습니다. 쑥갓과 대파 고명이 올라간 감자탕은 비주얼만 봐도 진한 국물 맛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칼칼하고 고소한 국물이 잘 밴 감자(potatoes)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숟가락으로 으깬 후 국물을 적셔서 촉촉하게 먹으니 더욱더 꿀맛이었습니다.

일미식당은 지역화폐인 공주페이 가맹점이다.
▲ 일미식당은 지역화폐인 공주페이 가맹점이다.

함께 일미식당에 동행한 지인이 식사를 마친 후 이야기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어요." 맛있게 먹고 나니, 부모님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일미식당의 감자탕과 뼈다귀해장국은 고기가 부드러워서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먹고 나면 소중한 사람들이 떠오르는 으뜸공주맛집 '일미식당'입니다. 공주여행을 오시거나,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식사할 일이 생기면 꼭 한 번 들러서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미식당】
충남 공주시 신관동 204-5
 -. 영업시간: 11:00~21:00 ( 14:30~17:00 브레이크 타임)
 -. 휴무일: 매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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