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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천주교 문화유산 명소로 나아간다

2024.07.05(금) 17:55:08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djnews@hanmail.net
               	djnews@hanmail.net)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어진 솔뫼성지. 천주교복합예술공간으로 용역사는 세계청년대회에서 예술공간을 소규모 행사 및 건물개방을 통해 대규모 행사 진행을 제안했다. ⓒ지나영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어진 솔뫼성지. 천주교복합예술공간으로 용역사는 세계청년대회에서 예술공간을 소규모 행사 및 건물개방을 통해 대규모 행사 진행을 제안했다. ⓒ지나영


당진시가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천주교 문화유산의 국제적 명소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많은 청년이 가톨릭이라는 같은 신앙으로 교류하고, 신앙에 대한 자부심 및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행사로 지난해 8월 개최지였던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서 2027년 대회의 대한민국 유치가 결정됐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2일 솔뫼성지에서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본계획 수립용역 보고서를 개최하고, 추진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전교구에 약 2만명을 수용하고 산하 대전지구, 천안지구, 서산지구, 당진지구에 5000명씩 배분되며, 당진지구에서는 환영식을 비롯한 홈스테이 배정, 성당별 프로그램 등을 2박 3일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솔뫼성지를 세계청년대회 개최와 관련해 천주교 성지 인프라로 개선하고, 국제적 위상 등을 고려한 버그내순례길 정비 및 이동 편의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솔뫼성지와 관련해 운영자 센터 건립 및 안내판 등 정리를 통해 순례길을 재정비하고 근현대사적으로 의미있는 공소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순교자들의 길인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 등을 잇는 13.3km 규모의 순례길을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합덕역과 연계할 수 있도록 3.6km 길이의 보행로 신규 조성도 건의됐다.

또한, 순례길 내 도보 이동이 어려운 사람을 고려해 이동 수단을 도입하고, 현재 솔뫼성지와 신리성지를 이어주는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을 늘리는 등의 계획이 제시됐다. 이 외에 솔뫼성지 내 김대건 신부 생가지 앞 정리를 비롯한 복합예술공간 종합정비, 솔뫼성지 아레나 광장 리모델링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버그내순례길의 경관 개선과 관련해서는 차도에 가로등이 있으나 범위가 좁고 조도가 낮아 야간에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솔뫼성지~합덕성당~신리성지로 이어지는 순례길과 주요 문화유산 지점에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솔뫼성지와 합덕성당을 제외한 순례길 내 주요 거점 장소에 LED안내판 설치 및 보행중에 안전하게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포켓쉼터 조성도 계획되고 있다.

추가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대회기간 숙소 시스템이다.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 부지, 숙박장소가 필요하며, 여름에 진행되는 만큼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회 청취를 마치고 나봉균 솔뫼성지 신부는 “솔뫼성지 인근 침수 지역에 대한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메타세콰이어길을 잘 정비하고, 나무를 더욱 심으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고병화 우강면장은 “솔뫼성지 주변 정화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일반인도 와서 함께 걸을 수 있는 도로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도로정비를 확장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번 용역이 우강면의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당진시 문화체육과 남광현 팀장은 “세계청년대회에 방문하는 인원이나 어떻게 진행 될지는 천주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용역은 당진시 차원에서 솔뫼성지를 명소로 거듭시키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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