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중학교(교장 이상진)가 ‘탄소중립 학교숲 가꾸기’ 행사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해 온 고대중 학생과 학부모가 제안해 학교 뒷산을 이용해 탄소중립 학교숲 가꾸기의 일원으로 마련 됐다.
학교숲 가꾸기에는 당진시임업후계자회(회장 문찬호)도 지원했다. 이날 △내빈 소개 및 인사말 △학생회장 소감 △기념식수 식재 △학교숲 조성 커팅식 △학교발전기 금 전달 △학교숲 걷기 행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당진시임업후계자회 송병수 이사가 620본의 나무에 해당하는 300만원 상당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기념 식수는 학교숲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서부 해당화’가 심어졌다.
고대중학교 관계자와 당진시임업후계자회 회원들이 탄소중립 학교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기념식수인 서부해당화를 식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교운영위원회 인재경 운영위원장은 “다가오는 가을과 내년 봄에 더 아름다운 학교 숲이 조성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손석용 학생회장은 “학교 숲을 조성할 때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주변 친구들도 숲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응답했다”며 “학교에 서 매주 수요일마다 전학년이 참여해 아침 걷기라는 행사를 하는데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할 수 있어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대중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름다운 고대중 숲길이 조성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대중은 탄소중립·지속가능발전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결과 지난 2월 ‘2024 대한민 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 탄소중립 3.6.5운동 전개, 학교숲·마을숲 가꾸기, 초록 발자국 운동, 친환경 로컬푸드 텃밭 가꾸기, 친환경 마을사업 발굴, 환경부스 운영, 소들섬 등 지역 환경 이슈 및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