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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아리랑’ 의미에서 감동까지 논산발전에 딱 부합

2024.05.29(수) 17:54:04 | 놀뫼신문 (이메일주소:nm4800@daum.net
               	nm48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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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아리랑’의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많은 도움을 줬던 건양대학교 정원희 교수는 앞으로 ‘논산아리랑’이 가야 할 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정원희 교수는 “‘논산아리랑’이 의외의 곳에서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냥 논산아리랑을 어느샌가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저랑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그게 무슨 노래인지 궁금하게 생각해 노래를 들려주니 너무 좋다고 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 이게 문화의 힘이고 컨텐츠의 힘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K-문화를 통해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융성국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정 교수는 “이럴 때 저는 ‘문화’하면 생각나는 것이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라며, “나는 부강한 나라를 꿈꾸는 것이 아니다. 인류가 지금 불행한 이유는 인의, 자비, 사랑이 부족하며, 이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문화이다. 나는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을 꿈꾸는 것이다.”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한다.

[중산층, 지역소멸, 문화의 인과관계]
그러면서 그는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제가 지금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는 주제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2가지 연구 주제가 ‘중산층’과 ‘지역소멸’인데, 중산층을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가 심리적으로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매우 줄어들었으며, 그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측면만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산층과 행복의 기준을 경제적인 측면만이 아닌 문화의 측면으로 접근했을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중산층의 실질적 범위를 정의한다.
정원희 교수는 ‘중산층’의 문화에 이어서 ‘지역소멸’을 논한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임영웅이라는 가수는 왜 엄청난 유명인이 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임영웅이 유명한 가수가 된 이유는 노래를 잘 부르는 측면이 물론 있겠지만 저는 다른 이유를 좀 고민해 보았다.”라며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751,065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9,938,235명이라는 숫자를 제시하며, 정 교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물론 젊은 사람들도 임영웅을 좋아하지만 주로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들이 임영웅을 좋아하는데, 자녀들을 다 성장시키고 그 이후 마음을 둘 곳을 찾은 것이 아마도 노래이고, 그때 임영웅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그 시너지가 있는 듯 합니다. 다음으로 임영웅의 스토리에 있을 것입니다. 미용실을 하시는 어머니, 어릴 적 얼굴의 상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시대를 경험한 분들의 공감을 살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부분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성공한 가수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한다.
정 교수는 “마지막으로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요소도 매우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혼자서도 누릴 수 있는 문화의 가장 쉬운 것이 과거의 TV였고, 지금은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OTT를 통해 개인적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OTT 역시 접근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으니 임영웅의 존재가 더 부각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피력한다. 

[논산아리랑의 콘텐츠 확대]
정원희 교수는 “제가 바라는 ‘논산아리랑’은 콘텐츠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부터 제시하며, “논산시와 논산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논산아리랑’은 분명 지역의 콘텐츠가 아닌 글로벌 콘텐츠가 되리라 자부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콘텐츠의 확대에 대한 부분은 향후 논산시와 여기 계신 분들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게 논의되고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간단한 제 개인의 아이디어를 드리자면, ‘논산아리랑’의 생애주기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유치원과 초등학생 아이들이 들을 수 있는 동요로서의 ‘논산아리랑’, 청소년들의 ‘논산아리랑’ 합합과 쇼츠, 대학생들의 ‘논산아리랑’ 뮤지컬, 중·장년층의 논산학으로서의 ‘논산아리랑’, 그리고 노년층의 ‘논산아리랑’ 노래교실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리고 논산의 앤드 문화콘텐츠로서 ‘논산아리랑’이 되면 좋을 듯 하다.”고 논산아리랑의 다양한 생애주기 콘텐츠를 주문한다.

[논산아리랑과 논산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활용방안]
정원희 교수는 “‘논산아리랑’과 논산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굿즈 등도 좋은 활용 방안이 될 듯 하다”며, “저는 문화를 보는 시각을 ABCD로 생각합니다. A는 ‘agreement’로 모두가 동의하는 문화, B는 ‘boost’로 정신을 북돋우는 문화, C는 ‘connect’로 모두가 연결되는 문화, D는 ‘delight’ 누구나 즐기는 문화”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최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이 바꿨습니다. 그 이유가 문화재라는 용어가 일제 강점기의 문화재 관리와 연관된 용어이며, 문화를 ‘재’인 물건이나 재산으로만 보는 시각이 아닌 공동체적 유산과 문화로 보기 위해 명칭을 변경한 것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논산아리랑’은 가사의 의미부터 감동까지 논산발전에 딱 부합하는 노래로 논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에 매우 중요한 시작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남긴다. 

[논산아리랑에 대한 바람]
정원희 교수는 논산아리랑에 대하여 “논산의 2가지 발전축안 유교문화와 국방산업을 미래로 견인하는데 매우 인문학적 가치가 큰 논산아리랑을 지금까지의 만들어 오신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향후 이러한 콘텐츠가 더 발전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논산아리랑’ 노랫말비가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 본 바로는 세상에는 3가지의 사람이 존재한다”며, “첫째는 머리를 쓰는 사람, 둘째는 몸을 쓰는 사람, 셋째는 마음을 쓰는 사람입니다. 다만 이 3가지를 다 갖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 ‘논산아리랑’ 제작을 위해 힘써 오신 분들은 이 3가지를 모두 다 가지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논산아리랑’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가 되리라 자부합니다. 우리 모두 논산아리랑을 통해 행복해지시길 바란다”며 ‘논산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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