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어느덧 2/3가 지나가고 이제 5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겨우내 준비했던 꽃은 피는 건 힘들었지만 지는 것은 잠깐이었습니다. 올해 벚꽃은 예상보다 늦게 피고 기대보다 일찍 져서 시간을 가지고 찾아가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서산의 문수사라는 곳은 알음알음 찾아가는 여행객들이 호젓하게 황홀할 봄 정취를 만끽할만한 곳입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2.JPG)
모든 벚꽃이 이제 흩날려서 사라졌지만 겹벚꽃을 보기에는 늦은 시간이 아닙니다. 봄꽃이 지고 나면 산자락으로 오르는 초록이 눈부시게 보입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3.JPG)
문수사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올라가는 길목에는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가지가 산뜻한 봄 색깔과 어우러지니 마음까지 설레입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4.JPG)
문수자 벚꽃 여행은 아래에다가 주차를 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저도 어릴때 벚꽃을 많이 못보고 자랐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벚꽃을 봄의 대명사라고 합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5.jpg)
하트를 닮은 겹벚꽃이 눈에 띄이네요. 진달래와 개나리등을 보면서 자란 저는 봄꽃이라고 하면 노랑과 빨간색을 생각합니다. 벚꽃의 원산지는 히말라야에서 중국 남서부 일대라고 합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6.JPG)
누군가가 그림을 그린다면 이곳을 그리지 않을까요. 문수사에서 관심을 많이 들여서 꾸며두고 있는 공간입니다. 작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길을 만들어놓을 듯 합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7.JPG)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서양에서는 벚꽃을 봄과 순결, 처녀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부와 번영을, 열매가 두개 붙어 있는 벚꽃을 행운으로 여겼습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8.jpg)
하늘을 보니 온통 핑크빛의 색감이 푸른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벚꽃 엔딩은 자연의 섭리이지만 저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봄은 영원합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19.JPG)
이곳의 길은 내포문화의 길과 연결되낟고 합니다. 이곳에서 도장도 찍어보고 다시 여행할 수가 있습니다.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은 1346년에 조성된 고려후반기 단아양식 불상의 대표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1993년 도난당하고 그 복장유물만 현재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20.JPG)
문수사의 복장유물은 1973년 12월충청남도문화재위원회에 의하여 발견 조사되었는데, 후령통과 복장물 등 고려불상 복장이 학술적으로 조사된 최초의 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21.JPG)
아래쪽에는 약수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수질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용은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충청도 사투리로 워디라고 해서 충남 구석구석을 누비며 활기차게 여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벚꽃이지고피어나는겹벚꽃이아름다운서산의문수사여행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21/IM0002084722.jpg)
1년만 지나면 이곳 문수사는 서산을 넘어 충청남도를 대표할만한 여행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부터 2026년은 충남 방문의 해입니다.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할 워디는 충남 도조(道鳥)인 참매를 형상화 했고, 가디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본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문수사충남 서산시 문수공길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