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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초대석]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논산아리랑’

‘논산아리랑’ 얼쑤 장단이 피어오르는 갑진년 청룡의 봄

2024.03.25(월) 16:28:40 | 놀뫼신문 (이메일주소:nm4800@daum.net
               	nm4800@daum.net)

작사 김홍신, 작곡 박세환, 노래 지현아의 논산아리랑 탄생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과 박세환 작곡가, 지현아 국악인은 지난 3월 7일 논산시의회 의장실에서 ‘논산아리랑’ 제작에 대한 협의를 하고 오는 6월 중 제작발표회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
이렇게 ‘논산아리랑’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인 김홍신 작가의 작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홍신 작가는 충청도 제일의 양반도시 논산에 아리랑이 없는 것을 늘 아쉬워하다, 지난 겨울 논산을 하나로 묶어주는 ‘논산아리랑’ 노랫말을 만들었다.
이에 이 노랫말을 가지고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과 박세환 작곡가, 지현아 국악인이 뜻을 모아 ‘논산아리랑’ 제작에 발 벗고 나섰다. 5월 중 중간발표회를 갖고, 6월에는 논산시민을 모시고 ‘제작발표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박세환 작곡가,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지현아 국악인

▲ (왼쪽부터) 박세환 작곡가,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지현아 국악인


■ 천년의 보물 은진미륵 논산에 드디어 ‘아리랑’이 피어오른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의 대표선수가 한반도기를 앞세우며 180여 명의 남북선수단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함께 행진했습니다. 당시 12만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이 장면은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지요. 또한 탁구 남·북단일팀이 여자단체전에서 덩야핑을 앞세운 세계 최강의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남과 북의 응원단은 ‘아리랑’을 함께 불렀습니다. 이렇게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이든, 어느 시대이든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고 기쁨을 함께한 노래입니다.”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의 이야기다.
서원 의장은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리랑은 알려진 것만도 약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아리랑이 지닌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라고 전제한다.
그러면서 서 의장은 “논산의, 논산을 위한, 논산에 의한 우리만의 ‘논산아리랑’을 만들어 우리 고장 정서에 맞고 논산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논산아리랑’의 탄생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한다.
‘논산아리랑’의 곡을 만들고 있는 박세환 작곡가는 “논산은 대한민국의 ‘단전’에 해당하는 ‘에너지의 원천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논산의 명물과 명소, 특히 육군훈련소의 힘찬 기상을 웅장한 리듬과 함께 오케스트레이션에 표현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작곡의 변을 소개한다.
박 작곡가는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국민 민요로 지역의 특색에 맞게 작시되고 작곡된 특성이 많다”며, “이렇듯 각 지역 아리랑의 매력을 기반으로 논산만의 독특한 특색을 살리려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논산아리랑’을 만들고 있으니 논산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박세환 작곡가는 “논산과 논산시민들의 에너지가 ‘논산아리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널리 전달되고,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논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염원한다. 
한편, 메인 싱어인 지현아 국악인은 “민요란 민중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적이고 소박한 노래를 말하는데,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악곡이나 사설이 지역이나 계층에 따라 노래 부르는 사람에 맞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민요는 민속이고, 음악이며, 문학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논산아리랑’은 민요는 아니다”라고 정의한다. 
“‘논산아리랑’은 노래에 여러 장르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메인 싱어로써 클래식과 대중음악 그리고 합창 등의 다른 장르와의 하모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현아 국악인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랑은 강원도의 ‘정선아리랑’, 호남지역의 ‘진도아리랑’, 그리고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아리랑’ 등 3가지가 있는데, ‘논산아리랑’이 발표되고 나면 ‘3대 아리랑’이 아니라 ‘4대 아리랑’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해한다.
대한민국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1위는 ‘헐버트 박사(1863.~1949.)’이다. 1949년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광복절 기념식에 참가하고자 86세의 노구를 이끌고 40년 만에 한국에 다시 내한하였으나, 입국한 지 7일 만인 8월 5일 별세하였다. “한국땅에 묻히고 싶다”는 평소 고인의 유지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1950년 3월 1일, 대한민국 정부는 외국인 최초로 건국공로훈장 태극장을 추서했고, 2015년에는 ‘제1회 서울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이는 ‘헐버트 박사’가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아리랑을 처음으로 채보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아리랑에 대하여 “이 노래는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아리랑 가락은 즉흥곡의 명수인 조선인에 의해 수많은 곡으로 태어났으나, 그 후렴만은 변하지 않고 쓰인다”라며 아리랑에 대한 기록을 소개하였는데, 이보다 더 아리랑을 잘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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