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날이 이어집니다.
봄맞이 문화생활로 3월 16일부터 시작되어 22일 까지 열리는 나루 이명환 선생의 서예전에 방문했습니다.
평소 관심분야가 아니었다면 과연 어떨까? 궁긍증을 안고 가보면 좋겠죠?
서산시 문화회관에서는 이날 서예전 말고도 여러 공연들이 있어서 그런지 주차장은 주차할 곳이 부족할 정도였네요. 이날 방문하신 분들은 공연 보러 온 김에 서예도 보고 일석이조의 날이었겠어요^^
전시관 입구는 이번 서예전 축하를 위한 많은 화환들이 있었습니다.
입구 들어서자 마자 1층에 있어서 찾기 쉬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하실 수 있어요.
이번 초대전은 이명환 작가의 회갑을 기념하여 그동안 서예예술을 위해 꾸준히 달려온 작가의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전시회로 그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인 서예와 전각 예술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정갈하고 단정한 느낌의 서예.
서예라고 해서 흰색에 검정색, 낙관정도인 정통적인 서예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색채나 그림, 해석이 같이 들어가니 훨씬 예쁘고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접근하기 좋은 듯 했습니다.
캘리그라피나 서예, 필기체 등 여러 방면으로 글씨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죠.
실력과 그 사람만의 철학이 담겨 단순히 연습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글씨 형태에 매료되기 쉽지만 서예를 통해 한글과 한자 속에 담긴 숨은 의미를 찾아보며 고유의 미를 느껴보았으면 하는게 작가의 뜻이라고 해요.
방하착 : 집착을 버리고 내려놓으면 편안해진다
인생이 담긴 짧고 굵은 명언들도 좋습니다
서예와 전각 예술이라는 주제로 한글과 한자 서예 예술에 전각 예술이 융합된 다양한 6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해보실 수 있어요. 전각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은 생각치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함께 구경해봐요.
글자에서 깔끔하고 단아한 분위기가 느껴지다니 대단하죠?
수준 높은 서예와 전각 예술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한 서예가, 전각 예술가 나루 이명환 작가의 전시.
시민들의 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켜준 전시로 새봄 맞이 문화생활 잘 하고 갑니다 ♬
기간이 일주일로 길지 않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늦지 않도록 3월 22일까지 방문해보세요.
서산시 문화회관충남 서산시 문화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