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2023년 첫 눈이 왔습니다. 
운전중에 라디오를 들어보니 한국에 첫 눈이 온 평균 일자는 11월 20일이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평균보다 약 3일 정도 빠르게 온 것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와서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듯 합니다. 
이제 사람들이 돌아다니기 좋은 풍요의 계절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 겨울이 되기 전에 아직은 낮이 따뜻한 지금 여행을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충청남도의
명소 중 한 곳인, 충청남도 아산의 명소 「외암민속마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산시의 대표 여행명소 외암민속마을은 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 1, 2 주차장이 나뉘어 있고 주차장의 규모도 커서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차장에는 공용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 외암민속마을 제2주차장


▲ 외암민속마을 제2주차장


▲ 외암민속마을 제2주차장 안내푯말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은 대표적인 여행지로 여행지 입구에 사람들이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군것질을 할 수 있는 상점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재미있게 '저잣거리'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저잣거리'란 "가게가 죽 늘어서 있는 거리"라는 뜻으로 듣기에는 예전 조선시대 때 주막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를 생각하시게 될 것 같은데, 외암민속마을은 상점들도 한옥들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정말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2주차장에서 저잣거리까지는 약 300m로 향하는 길에도 좌우로 펼쳐진 한옥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요새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정미소도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정겹더라구요. 
저잣거리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상점과 정미소, 과자 등을 판매하는 슈퍼들이 위치해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 외암마을 저잣거리 안내 표지판


▲ 외암마을 저잣거리 가는길


▲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가는길


▲ 아산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가는길의 한옥


▲ 아산 외암민속마을 정미소


▲ 외암마을 저잣거리 상점

제가 방문한 날은 가스공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외암민속마을은 공사나 관계자의 차량이 아니면 차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입구에는 이렇게 매표소가 위치해 있는데요. 이용요금은 저렴합니다. 

어른은 2천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1천원이라는 요금을 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2천원으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외암민속마을로 들어갔는데요. 들어가는 다리에 올라 외암민속마을을 매표소와 분리해주고 있는 냇가를 바라보니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입구


▲ 외암민속마을 매표소


▲ 외암민속마을 냇가


▲ 외암민속마을 들어가는 다리


▲ 외암민속마을 입장권

티켓을 사들고 다리를 건너니 외암민속마을 입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마을을 지키는 장승이 서 있어서 정겨운 모습이었는데요. 예전에는 시골을 방문하면 시골마을에는 꼭 한 두 개씩 마을을 지키는 장승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에 외암민속마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표지판도 있었습니다. 
저도 본격적으로 후기를 보여드리기 전에 외암민속마을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외암민속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입니다. 
2000년 1월 7일에 지정되었고, 북쪽에 설화산을 두고 있는 마을은 서쪽에 낮고 동쪽이 높은 지형 조건으로 만들어져 있는 주택들은 대부분 서남향 또는 남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 냇물이 흐르며 입지가 좋고, 일조량이 많고, 겨울에 산이 북서계절풍을 막아주는 등 지형적 이점이 있어서 일찍이 마을이 형성되었던 곳인데요. 500여년 전에는 강씨와 목씨가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명종 때 장사랑이라는 벼슬을 지낸 이정 일가가 낙향하여 이곳에 정착하면서 예안이씨의 후손들이 번창하고 인재를 배출하였다고 합니다. 

그 뒤 이정의 6대손이며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이간이 설화산의 우뚝 솟은 형상을 따서 호를 외암이라 지었는데, 그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도 외암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 외암민속마을 입구


▲ 외암민속마을 입구


▲ 외암민속마을 설명 표지판


▲ 외암민속마을 설명 표지판


▲ 외암민속마을 설명 표지판(외암마을 지도)

외암민속마을은 전통가옥과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하면 마치 조선시대로 떠나는 듯한 타임머신을 탄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가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외암민속마을은 이러한 전통적인 가옥들과 문화, 풍경들 덕분에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아산시의 명소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시골 등에 가서도 잘 만나기 힘든 초가집의 전통 가옥들의 모습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제가 방문한 날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기에는 날씨도 궂고 추워서 진행되지 않았지만 가을이나 봄철에는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해서 찾아오시는 관광객분들이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마을이 생각보다 커서 걸어서 모두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니 참고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그리고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빈 민가를 활용해서 민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관광객들이나 민박 숙박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통 그네도 체험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전래동화 속에서나 보던 전통그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방문했을 때에도 숙박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초겨울로 가을이 모두 지났었지만, 가을 낙엽이 가득한 계절에 방문하면 정말 풍경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외암민속마을을 둘러보았답니다.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오늘은 이렇게 충청남도의 대표 여행지, 아산시의 대표 여행지 외암민속마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외암민속마을은 꼭 가족들과 방문해보면 좋을 대표적인 여행지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역사와 문화가 서린 공간이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외암민속마을의 짚풀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추진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에 겨울에는 추워서 방문하기 힘들더라도 내년 봄, 따뜻해지는 시기가 온다면 꼭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 외암민속마을 마을풍경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