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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지금 혼돈의 계절

만추를 만끽할 수있는 곡교천은행나무길

2023.11.16(목) 15:21:49 | 해송이송희 (이메일주소:shreer@naver.com
               	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되기도 한 아산 곡교천은행나무길은 지금 혼돈의 계절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은행나무가 노란 단풍으로 불든 잎을 차곡차곡 바닥에 쌓아가야 할 계절이지만 곡교천은행나무길을 걸어보니 은행나무의 일부는 낙엽이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고, 일부는 한창 단풍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또 일부는 아직 초록의 잎을 잔뜩 매달고 있어서 혼돈의 계절을 맞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곡교천은행나무길은지금혼돈의계절 1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사거리까지 2.2km 길이의 도로에 조성된 곡교천은행나무길은 1973년 도로 좌우에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은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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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모두 365그루인데요. 수령은 약 60년 되는 나무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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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무에도 잎이 많이 매달려 있는데 바닥에는 노란 카펫을 깔아 놓은 듯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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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뒤덮은 노란 은행잎을 밟으며 걷는 기분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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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뿐만 아니라 계단에도, 벤치에도 은행잎이 수북이 쌓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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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 표지판의 모습에서도 저물어가는 가을 분위기가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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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많은 어린이가 선생님과 함께 곡교천은행나무길로 나들이를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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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바닥에 깔린 은행잎을 모아 서로에게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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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느라 분주한 선생님...
아이들도 예쁘고 은행잎도 예쁘고, 저 귀여운 모습들을 모두 학부모들에게 보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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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옆에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즐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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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저 낙엽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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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SAN... 아산을 거꾸로 읽으니 나사(NASA)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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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을 밟으며 걸으면 마음이 즐거워지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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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포즈로 기념 사진도 찍어봅니다. 추억에 길이 남을 사진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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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무의 단풍보다 바닥의 낙엽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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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교천은행나무길에는 자그마하면서도 예쁜 갤러리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 '정류장 갤러리'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예쁜 갤러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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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교천은행나무길을 걸으면 누구나 분위기에 빠져 덩달아 즐거워 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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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꼭 잡고 걸어가는 연인들의 모습은 더 정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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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교천은행나무길 포토존입니다. 저 액자에 걸터 앉아 사진을 찍으면 멋진 액자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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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가 살짝 내리자 사람들은 우산을 받쳐 들고 걷습니다. 이까짓 비가 대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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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는데요.
반려견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건 매 한 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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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지에 비둘기가 특유의 목소리를 내며 행인들의 시선을 불러 모읍니다. 설마 은행나무 열매를 따 먹으려고 올라간 건 아니겠죠?

곡교천은행나무길은 지금 단풍으로 곱게 물든 은행나무, 앙상한 가지만 남은 은행나무, 초록의 잎에 쌓여 있는 은행나무들이 섞여 계절을 헷갈리게 합니다. 혼돈의 계절인가요? 그래도 바닥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을 밟으며 걸으면 마치 노란 카펫을 밟고 걷는 것처럼 마음이 상쾌해진답니다.


곡교천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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