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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네스코 목록 등재 특별전시,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 특별전시에 다녀오다.

2022년 유네스코 목록 등재 기념

2023.11.08(수) 07:58:21 | 꽃숙이 (이메일주소:reddevil22@naver.com
               	reddevil2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이 어느덧 16년..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크레인 예인선이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를 추돌해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한 특별전이 열린다고 하여 만리포에 위치한 태안 유류피해 전시관에 다녀왔다.

이 특별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올해 12월 10일까지 유류피해 전시관 2층에 전시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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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는 기념물을 소장한 14개 기관과 개인 소유자 5명이 참여했다.
태안 유류 피해극복기념물은 모두 22만 2,129건이며,
지난해 11월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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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 및 현황, 19개 소장기관 안내와 인증서 공개, 대표 기록물과
자료 100여점 소개, 유류방제 체험 등 4개 전시관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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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피해 발생 당시, 자원봉사자의 수만 123만 명.
모두 자발적 봉사를 위하여 두 팔을 걷어부친 단체 및 개인들이다.
그들의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태안 앞바다는 다시 깨끗한 바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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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던 어민들의 고통도 많은 기록물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박물관에서 근무하시는 지역민도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고 전해주셨다.
태안은 길쭉한 지형으로 끝과 끝의 거리가 100km 정도 되어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수십 킬로 떨어진 곳에서도 눈이 따갑고 기름 냄새가 진동하여 큰일 났다! 싶었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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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후 100일의 사진 기록.
날이 갈수록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늘어났고 점점 더 깨끗해지는 태안 앞바다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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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원유가 어떻게 퍼졌는지를 기록한 공공기관 문서를 볼 수 있다.
각종 보고 및 일과 기록, 계획, 결과보고서, 사고대응 회의록 등과 같은 면밀하고 정확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특별전에서만 볼 수 있는 기록물이니 눈여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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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아직도 태안 유류 피해는 우리 기억 속에 또렷할 정도로 큰 재해였다.
그것에 대한 배상, 보상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기록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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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큐멘터리 방송 기록 영상도 볼 수 있었다.
그때의 참담함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노라면 사건 당시의 절망이 다시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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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유류방제 체험'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였는데 아이도 체험하면서 유류방제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하여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훨씬 더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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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맞춤형으로 꾸며진 어항 속, 귀여운 캐릭터들이 바다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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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장갑과 기름, 실끈, 방제용 부직포가 준비되어 있었다.
검은 기름을 몇 방울 어항속에 떨어뜨린 뒤 실끈으로 확산되지 않게 라인을 만들어주고 그 라인 안에서
방제용 부직포로 기름을 흡수시켜보는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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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 님의 친절한 시범과 안내로 아이와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확실히 몸으로 직접 체험하니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방제용 부직포로 기름을 흡수시킨다 하더라도 100퍼센트 완벽하게 방제되는 것 같지 않았다. 조금씩 방울방울 기름기는 계속 남아있는 것 같았고 아주 극 소량의 기름을 떨어트린 것 뿐인데도 방제에는 많은 수고와 또 다른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발생되니 재해는 정말 무섭고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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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유류방제 체험을 하고나니 더 많은 것을 깨달았던 것 같다.
재해는 최대한 막아야 하며 특히 인재로 발생하는 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안의 기록, 세계의 기억’을 주제로 12월10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전은 유네스코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기념관의 위상을 높이고 태안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시되고 있다.

방문하시면 유류방제 체험도 할 수 있고 전시관 구석구석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보시길바란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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