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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산 현충사(顯忠祠) 가을 단풍에 푹 빠지다

아산 현충사(顯忠祠)의 가을

2023.11.03(금) 21:12:22 | 해송이송희 (이메일주소:shreer@naver.com
               	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사당인데요. 지금 단풍이 한창 곱게 물들어가고 있어서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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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충사 경내의 단풍 현황을 개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은행나무는 절정기를 살짝 지나 은행 잎이 바닥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고요 단풍나무는 지금 한창 붉은 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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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하면 주차장 주위의 은행나무들이 노란색으로 예쁘게 물들고 있고, 바닥에도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 같아 현충사에 들어가기도 전에 가을 분위기에 푹 빠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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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는 임진왜란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순국한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1706년에 창건하고, 이듬해 ‘顯忠祠’라 사액(賜額)되었다. 그 뒤 일본의 국권 침탈로 돌볼 수 없게 되어 한때 퇴락했으나, 1932년에 이충무공유적보존회(李忠武公遺蹟保存會)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 중건하였으며1967년 국가에서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마쳤다.경역 면적은 16만 3,096평이고, 주요 시설로 본전(本殿)·구 본전(舊本殿)·유물관·고택(古宅)·활 터·홍살문(紅―門)·정려(旌閭), 이면(李?)의 묘소 등이 있다.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지금의 영정은 1953년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것으로, 표준 영정으로 지정되었다.

구 본전은 본전을 신축할 때 배전(拜殿)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사적비(事蹟碑)와 함께 유물관 옆으로 이전하였다. 고택은 이순신이 자라난 집으로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왔으며, 몇 차례 중수 또는 개수되었다. 활터는 옛집 옆에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곳으로 이순신이 활을 쏘며 무예를 닦던 곳이다. 홍살문은 사당 경내를 표시하는 정문으로 1932년 중건 때의 자리에 있다.<자료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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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충무문이 나옵니다. 충무문은 1967년 현충사 경내·외를 구분하기 위하여 만든 정문인데요. 사당의 외부 경역임을 알리는 외삼문(外三門)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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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문을 들어서면 연못이 있고 연못 주위는 단풍이 예쁜 곳인데 아직은 단풍 색이 덜 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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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과 충무공 고택 사이에 단풍나무가 많아 천천히 올라 가면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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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단풍나무는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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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아직 초록색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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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잔디 위에 한 가족이 따사로운 가을 볕을 쬐며 여유롭게 가을을 즐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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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는 곳곳에 모과나무가 많은데 주렁주렁 열린 모과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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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고택 앞에 이르면 꽤 오래 되었음직한 은행나무 두 그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묘하게도 한 그루는 잎이 모두 떨어져 버렸는데 다른 한 그루는 노랗게 물든 은행 잎이 그대로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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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에는 열매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고가 22m, 둘레가 4m, 수령은 약 570년 되었다고 합니다. 두 그루 모두 암 나무인데요.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열매가 많이 열립니다. 바닥에 떨어진 은행 열매는 밟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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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바라본 은행나무의 모습입니다. 오른 쪽에 보이는 기와 건물이 충무공 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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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가까이에서 담아봅니다. 담장 옆 산수유 나무에는 빨간 산수유 열매가 엄청나게 달렸네요. 봄철이면 산수유 꽃과 매화 꽃으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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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고택에서는 지금 현충사 일러스트 디자인 특별전 '선현하다'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선문대학교 이상휘의 '마지막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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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이곳 고택 외에도 교육관에서도 함께 열리고 있는데요.
전시 시간은 11월 1일(수)부터 12월 3일(일)까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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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옆 담장 밖에는 주렁주렁 열린 감이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예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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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와 감나무를 아웃 포커싱으로 담아보니 또 다른 느낌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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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클로즈업 해보니 무척이나 먹음직스럽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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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지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현충사로 가봅니다. 현충사는 1967년에 준공된 콘크리트 한옥 건물이며 이곳에서 매년 4월 28일 이충무공 탄신 기념 다례행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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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구 현충사로 발걸음 합니다. 구 현충사는 1932년 중건될 당시 현충사의 사당 이었는데요 현충사 성역화 사업으로 새 현충사가 지어지면서 1968년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걸린 현충사 현판은 숙종이 내려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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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현충사를 나와 돌아오는 길에 화살나무의 빨간 잎이 너무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택, 무예를 연마하던 활터 등 여러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합니다.


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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