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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랏빛 맥문동 향기의 추억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송림산림욕장

2023.09.07(목) 15:38:43 | 하늘나그네 (이메일주소:jtpark2014@daum.net
               	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819일 오후, 소나무 숲 아래 보랏빛 맥문동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송림산림욕장을 찾았다.

 

장항송림산림욕장에는 50년 넘은 소나무 12천여 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차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해안을 따라 1킬로미터가 넘는 해송숲이 병풍처럼 펼쳐 저 있다.

 

해송숲에 들어서면 산책길이 미로처럼 나있는데 이내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이 보랏빛 맥문동 꽃 향 가득 실은 솔바람을 선사한다.

 

주말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활짝 핀 맥문동꽃 핀 산책길을 걸으며 포토존에서는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바다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변길이 나있고 솔숲 사이엔 벤치와 정자도 마련돼 있어 좋다.

 

특히 산림욕장에 자리한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백사장이 해송숲과 나란히 정겹게 어울렸고, 해 질 무렵 갯벌은 환상적이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맥문동의 개화 시기는 5월부터 9월 초까지지만 다가오는 추석연휴에도 맥문동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탁 트인 해안과 갯벌, 푸른 숲길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자연이 주는 힐링을 원한다면 이번 추석연휴에 장항송림숲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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