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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금오산 산불, 재난대비태세 ‘재점검’해야

2023.04.03(월) 16:27:13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문예회관·대산연립 등산로 입구 CCTV 전무… 출입확인 불가
비상소집 수백여명 주변도로 차량주차… 소방차 등 운행지장
경찰·행정, 입산자 실화·방화 목격자 제보 접수 펼침막 내걸어

예산군이 전직원에게 발송한 직원비상소집 문자메시지.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전직원에게 발송한 직원비상소집 문자메시지.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금오산 산불’을 계기로 재난대비태세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많은 주민들이 즐겨찾는 등산로 입구는 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CCTV조차 없는가 하면, 직원비상소집으로 타고 온 차량들이 주변도로를 차지해 소방차가 운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을 빚은 것.

군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5분께 문예회관 뒤편 금오산 중턱에서 산불이 나 장비 18대·950개와 인력 637명을 동원해 완진했다.

산림행정은 진화를 위해 오후 2시 7분 ‘문예회관 주차장으로 1시간 이내 집결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하지만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리는데도 이동수단인 차량 주차상황은 고려하지 않아 주변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한 현장 관계자는 “군청 직원들이 거의 1인당 1대씩 가져왔다. 문예회관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통제했더니 ‘군청 직원인데 왜 안들여보내 주냐’는 항의까지 있었다. 군청 직원들이 예산초등학교와 향천사길에 양쪽으로 주차해 놔 향천사쪽으로 불이 번졌을 때 소방차가 운행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주민들은 불법 주정차 신고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비상소집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학교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거나 군청주차장에서 집결해 같이 이동하는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림행정은 입산자 실화로 판단해 원인과 가해자 등을 조사 중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오산 입구(문예회관 방향)는 CCTV가 없다.  ⓒ 무한정보신문
금오산 입구(문예회관 방향)는 CCTV가 없다. ⓒ 무한정보신문
봉대미산 오소리약수터 앞 방범용 CCTV.  ⓒ 무한정보신문
봉대미산 오소리약수터 앞 방범용 CCTV. ⓒ 무한정보신문

금오산 입구는 문예회관·대산연립 방향 모두 산불조심·등산유의사항·등산로 안내판만 세워놨을 뿐 CCTV는 설치하지 않아 출입을 확인할 수 없다. 문예회관의 경우 가장 가까운 예산초 후문 도로변 CCTV는 고장이 나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또 봉우리에 만든 산불예방·진화 무인감시카메라와 감시초소는 하산자가 최초로 신고한 후에야 산불을 포착했다.

충남도덕산도립공원사무소가 관리하는 가야산은 상가리주차장만 8대, 수암산은 2대(세심천·법륜사 방향)를 운영하는 것과 대비를 이룬다. 봉대미산도 오소리약수터 앞에 방범용 CCTV가 있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금오산 입구도 CCTV 설치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직원비상소집방식은 안전관리과와 정비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예방·진화 무인감시카메라·감시초소 현황은 무인감시카메라 6대(가야산 2대, 금오산 1대, 안락산 1대, 천태산 1대, 광시야산 1대), 감시초소 4곳(가야산원효봉 1곳, 금오산 1곳, 광시장신리 1곳, 안락산 1곳)이다.

경찰과 행정은 입산자 실화·방화 등 목격자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경찰과 행정은 입산자 실화·방화 등 목격자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경찰과 행정은 산불원인을 찾기 위해 입산자 실화·방화 등 목격자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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