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논논 산산산 놀이터>, 그 두 번째 이야기
논산 놀이터를 상상하라, 13번째 쓸모 ‘없음’ 의 쓸모 ‘있음’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자연과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고자 “Re-thingking” 이란 뜻깊은 생활실천으로 어린이와 어린이가 놀고 싶어하는 어른이 논논논 산산산 놀이터에 모였다.전 세계가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어느 때보다 그리운 가을을 맞이하였기에 이 가을은 우리 모두에게 소풍 같은 날이다.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감성, 의지, 사고의 풍성함이 가을의 하늘처럼 드높였다. 지속가능한 아이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인동 교직원의 노력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었다. 섬같은 어린이집이 아니라 이웃의 지지 속에서 명실상부한 지역의 뜻깊은 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사람들이 현수막을 보고 “이게 뭐지” 호기심을 유발했다.논산은 주변에 논하고 산밖에 없다. 그래서 건물만 빽빽이 있는 곳보다 논과 산밖에 없으니 포근하다. 춘하추동 자연스럽게 자연에 물들 수 있는 곳이고 우리가 자연에 세들어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논산이다. 논과 산이 많은 논산이란 이름에 영혼을 담아 보았다.논논논 산산산 놀이터논과 산은 기후위기 시대 ‘논산’의 중요한 식생활 교육과 생태교육을 의미한다. 놀이터는 슬기로운 삶이 펼쳐지는 배경이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건강하게 해주는 자유로운 배움의 시간이다.<논논논 산산산Ⅱ> 놀이터는 어린이와 어른이 동경과 사랑 그리고 추억을 함께 상상하고, 도전하고, 실패하는 흔적이거나, 자유로운 창작과 영감의 공간이다.이 놀이터는 나아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놀이의 장이며, 공감과 소통으로 채워지는 시간이며, 창작과 실험의 호흡이며, 아이들 스스로가 빛깔을 찾아가며 실천하고 도전하는 삶을 위한 지지와 응원이 될 것이다.아이들은 이 놀이터에서 ‘나’와 ‘우리’를 마주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적 생명존중과 함께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성과 인성을 기른다.더불어 초록별에서 서로 건강하게 빛날 수 있는 내면의 성장을 위해 아이, 부모, 교사, 마을, 지역민 모두가 지구적 태도를 함양하고 생활로 실천해야 하는 일을 교육이라고 바라본다. 이 작은 놀이터의 실천이 씨앗이 되어 깊고 넓은 향기를 품은 지구별의 꽃과 열매의 풍년을 기대한다.놀이터 속의 열세 번째 아나바다 장터소유욕과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산업화문제가 기후위기와 인간성 상실시대를 가져왔다. 이러한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물건의 소중함과 의미를 잃어버린 채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새로운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들로 자라고 있다. 자본주의의 무한한 욕구 속에서 절제와 절약하는 삶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어릴 적부터 일과 속에서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방법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절제하고 절약하는 태도를 스며들게 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아이들과 삶속에서 인성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다.절제, 절약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것보다 가정과 원이 기후위기를 걱정하며 일련된 실천 과정을 통해 스스로 변하는 것이다.우리 교직원의 약속우리가 걸어 온 인동교육은 지역 축제로서의 가치가 충분하기에 지역축제프로젝트 미션을 향한 두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생태적교육이 인성교육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지구위기에 비상을 선언한다. 이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보육문화를 창조하고 지역을 선도하는 교육랜드마크로서 부끄럽지 않은 교육, 아이만을 위한 길을 걷는다.- 유향란 인동어린이집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