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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금강 따라 걷는 길, 충남 논산 옥녀봉에서 전북 익산 나바위성지까지

2022.10.31(월) 23:43:29 | 사과 (이메일주소:noteappl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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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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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명소와 문화적 배경을 알 수 있다.
논산 옥녀봉, 익산 나바위 성지는 충남과 전북이 금강으로 맞닿은 지역으로서 두 지역은 요즘 계절 트래킹하기 좋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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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시내가 보이는 이곳은 논산 옥녀봉!
선샤인랜드와 출렁다리 같은 굵직한 명소와는 다르게 조용하지만 봉화대, 느티나무와 같은 것들을 통해 오랜 역사를 알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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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향하는 길, 기독교 한국침례회 최초 교회 ("ㄱ"자 교회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1897년 미국선교사 폴링이 강경침례교회를 설립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회이다.
이 교회는 한강 이남에서 지어진 최초의 'ㄱ'자 교회로써, 당시 남녀칠세부동석, 남녀유별이 엄격한 유교 전통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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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는 강경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비가 있는데, 1919년 3월 10일 강경읍 장날을 이용하여 약 500여 명의 군중이 강경 옥녀봉에 모여 독립 만세를 부르고 하산하여 일본인이 거주하는 본정통(홍교리 일대)을 경유 시장을 열주하며 독립만세 시위 운동을 벌였다. 강경에서의 1, 2차 독립만세 운동의 옥녀봉 산정에 강경항일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5년 논산군(현재 논산시)에서 이 비를 건립하여 후세에까지 그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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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거슬러 간 듯한 옥녀봉 구멍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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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정에는 수운정이라 부르는 정자와 함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옥녀봉 봉수대는 직봉이 아닌 간봉으로 이웃 익산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으로 연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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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금강을 한눈에 보다 보니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좋았다.
과거에는 이 주변으로 많은 상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상상이 되는데, 지금의 맑고 깨끗한 금강과 생태계를 잘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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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옥녀봉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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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디딘 포구. 나바위 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사와 익산 역사에 대한 상징적 역할을 하는 천주교 성지순례의 필수적 명소이기도 하다.

금강 줄기 따라 조성된 공간들을 날씨 좋은 가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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