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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사망까지 부른 관대한 술문화, 마을공동체도 위협

[사건&심층취재] 서산시 인지면 만취 후 사건, 같은 동네 8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숨져

2022.06.09(목) 11:11:39 | 관리자 (이메일주소:pcyehu@daum.net
               	pcyehu@daum.net)

사망까지부른관대한술문화마을공동체도위협 1



코로나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운주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지역사회에도 경계심이 필요해 보인다.

서산에서 말다툼 중 이웃을 숨지게 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서산시 인지면의 한 주택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80대 남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85)씨가 긴급 체포됐다.

피의자 A씨는 숨진 남성과 동네 선후배 사이로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채 말다툼 중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A씨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렸고,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숨진 피해자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B씨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술이 깨면 진술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60대 남성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12일 새벽 2시쯤 서산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 차선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11km 떨어진 공터에서 앞범퍼가 파손된 채 방치된 차량을 발견했고, 사고 현장으로 돌아오던 C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취소 수치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겁이 나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음주운전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 시동잠금장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3년간(2019~2021) 음주운전으로 25만7000여명의 면허가 취소되는 등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해 음주 시동잠금장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19~2021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취소자는 25만7217명으로 전체 면허 취소자(66만8704명)의 38.5%를 차지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취소자 중 음주운전 재범자 비중은 2018년 전체의 7.5%에서 2021년 10.5%(8882명)으로 3%포인트나 늘었다.

2019년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거부를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 개정 후에도 전체 음주 사고 운전자 중 재범자 비중은 지난해 4.7%로 2018년 4.2% 대비 0.5% 포인트 증가했다. 12대 중과실 사고 중 음주운전이 재범율 1위에 올랐고, 재범율 2위인 신호위반보다 2.6배나 높았다.

음주 시종잠금장치는 운전자가 자동차를 시동하기 전에 음주측정을 거쳐 일정 기준 이상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되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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