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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다같이 걸어보는 홍주성천년여행길

2022포스트코로나 홍주성천년여행길 걷기대회

2022.05.09(월) 10:24:48 | 사과 (이메일주소:noteapple1@naver.com
               	noteapple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같이걸어보는홍주성천년여행길 1

대표적인 의병항쟁의 중심지, 충남 홍성.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던 일상에 활기를 준 ‘포스트코로나 홍주천년여행길 걷기대회’를 다녀왔습니다.

홍성의 홍주의병은 1895년에 1차 거병하여 척왜의 기운을 고조시켜 을미의병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하였고, 1906년 병오년 홍주의병은 일본군과의 치열한 홍주성 전투로 수백 명이 산화하여 의병항쟁 사상 최대규모의 희생자를 내는 등 당시 홍주지역은 대표적인 의병항쟁의 중심지였습니다.

홍주성천년여행길14번-홍주의사총 창의문
▲ 홍주성천년여행길14번-홍주의사총 창의문

지난 5월 7일 다함께 " 홍주순교성지 잔디광장-홍주의사총-홍성숲이터-홍주향교-대교공원-홍주읍성(여하정)" 을 걸어보며 홍성의 역사, 문화 대표 관광지를 탐방해보았습니다.
홍주순교성지 잔디광장에서 출발하여 가장 처음 만나는 코스 성천년여행길 14번 - 홍주의사총 창의문

홍주의사총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의병들의 항일구국운동 가운데 제일 규모가 크고 치열한 항전을 벌였던 홍주읍성 전투에서 희생된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묘소입니다.

홍주성천년여행길16번-홍주의병 추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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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천년여행길16번-홍주의병 추모탑

이런 홍주의사총의 우측길로 빠지면, 을사늑약에 따른 국권침탈에 반발해 두 차례 일어난 항일 홍주의병의 희생을 달래기 위한 홍주성천년여행길 16번 - 홍주의병 추모탑을 볼 수 있습니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기 좋은 포토존이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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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탑을 지나 마을을 가로질러 매봉재 정상으로 향하는 길.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방역지침이 완화되었지만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 안전한 홍주천년여행길 걷기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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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흥겨운 음악소리도 나네요. 걷기대회의 각 구간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공연, 체험, 먹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니 숲길이 나오는데 역시 다함께 가서 더 즐거운 홍주성천년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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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사랑방 쉼터로 향하는 길도 북적북적.
홍주성 천년여행길의 대표 힐링 체험 코스인 들꽃사랑방은 다양한 체험을 구비하며 ‘들꽃 특화체험형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들꽃을 구경하고 들꽃 차 만들기, 들꽃 화분 만들기, 들꽃을 이용한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있어 언제든지 방문해보면 좋은 곳입니다.

홍주성천년여행길20번-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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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천년여행길20번-매봉

다양한 사진 전시와 라라앙상블의 공연을 보며 지나는 길. 앙상블이 있는 구간에서 꺾는 방향에 매봉, 산제당바위, 목장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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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마시며 푸른 숲길을 지나 어느덧 매봉재로 향해갑니다. 매봉재는 무엇일까? 저도 궁금했는데요.
낮은 산자락으로 정상 부근에 매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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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천년여행길24번-매봉재

홍주 백성들이 국상이 있을 때마다 북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던 곳으로 최영 장군이 어렸을 적 이곳에 놀러와 바위를 손바닥으로 눌러 평평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매바위는 인근의 학교를 지을 때 사용돼 지금은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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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천년여행길27번-홍주향교

요즘 홍주향교는 외국인과 학생, 일반일들을 위한 프로그램(우리는 아띠, 도담도담 커가는 우리꿈, 향다시, 홍주향교지킴이양성과정)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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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재 산책로 끝자락에 있는 홍주향교를 지나면 1970∼80년대 고등학생들이 놀던 모습, 향교에서 공부를 하던 도령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옛 정취 가득한 홍주향교 ~ 홍성여고 길은 벽화와 추억과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는데, 즉석사진도 찍어주어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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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코스인 홍주성(여하정)에 도착했습니다.홍주성은 조선 세종 때 쌓은 석성이에요. 일제강점기에 많이 헐린데다 1978년 홍성 지진 때도 일부 무너졌기 때문에 지금은 800여m밖에 안남았다 하죠.
홍주성(여하정)에서는 완주자들을 위한 참가기념품, 먹거리(국수,수육 등)와 함께 흥을 돋울 수 있는 공연도 준비해주었습니다.

홍주성천년여행길 " 홍주순교성지 잔디광장-홍주의사총-홍성숲놀이터-홍주향교-대교공원-홍주읍성(여하정)" 을 걸어보며 홍성의 역사, 문화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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