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홍보, 계도 활동 주효해 불법도구 사용 대부분 사라져
지난달 27일 태안군청과 합동 단속을 실시한 충남도는 몽산포 해변에서 ‘빠라봉’을 사용해 개불을 잡은 한 체험객을 적발하고, 빠라봉을 들고 해안가로 다가오던 또 다른 체험객을 발견해 계도 사용을 못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언론의 집중 보도와 태안군의 계도, 홍보 활동이후 불법도구를 사용하는 체험객들이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며 “태안군은 해변입구에서 계도 활동을 주력하고 불법도구를 판매하는 철물점 등에 대한 지속적인 판매 중지 요청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집중 단속은 비어업인들의 무분별한 수산물 불법 포획·채취 등 위반 행위가 연휴 기간 증가할 것을 예상해 수산자원 보호 및 해양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충남도, 태안군, 태안해경 등이 합동으로 추진했다.
충남도 수산자원과장을 단장으로 한 어업감독공무원 30여 명으로 구성한 단속반은 해경의 협조를 받아 태안, 보령 간석지 일원에서 ‘개불펌프’, ‘빠라뽕’ 등으로 불리는 불법 도구를 이용한 개불 포획·채취를 집중 단속했다.
현재 도는 비어업인의 불법 수산자원 포획·채취 행위를 금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불법 도구를 이용한 수산물 포획·채취 행위가 불법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제작해 도내 해수욕장 등지에 게첩하고, 어촌계 등을 통해 불법 행위 계도 방송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도구 제작·소지·유통 등 위반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판매점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