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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새마을회, 고액출연금 부담에 회장 공석…후임 오리무중

회장 3년 임기 출연금 3,000만 원 … ‘돈 내고 봉사해야 하느냐’ 출연금 논란 확산

2021.03.05(금) 16:32:21 | 계룡일보사 (이메일주소:seran777@naver.com
               	seran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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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봉사해야 하느냐? 그것도 계룡지역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계룡시 새마을지회 신임 회장직을 놓고 자천타천 거론되는 한 인사가 전하는 말이다.

계룡시 새마을지회가 고액 출연금을 부담할 마땅한 인사가 없어 회장 선출은 물론 새마을부녀회장 등 임원진 구성조차 못한 채 표류, 2003년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4일 충남새마을지회 등에 따르면 계룡시 새마을지회는 지난 201882311대 회장으로 취임한 황근택 지회장의 3년 임기가 올해 25일부로 만료되자, 후임회장 선출을 위한 사전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나 이달 4일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신청자도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3년 임기의 계룡시 새마을부녀회장도 윤경원 회장 임기 만료 후 후임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부녀회장에 취임하려면 수백만 원의 출연금을 기부해야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회장에 취임하려면 수천만 원의 출연금을 기부해야 하는데 이의 부담감으로 회장직을 고사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동안 계룡시 새마을지회장으로 입후보하려면 3년 임기 동안 3,000만 원의 출연금을 내야하고, 부녀회장은 1,000여만 원을 출연해야 회장직을 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병효 계룡사랑시민연대 대표는 계룡시 최대 봉사단체 가운데 하나인 계룡시 새마을지회가 돈 내고 봉사하는 곳은 아니지 않느냐그동안 지회 회원들은 여느 봉사단체보다 더 열심히 새벽에 일어나 배추를 심어 지역 어려운 이웃에 나눠 주고 팥거리 축제 전통문화를 잇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단체인데, 단체장이 정치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곳도 아니고 돈과 봉사를 연계시킨다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 새마을회 중앙회에 이의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 새마을지회 관계자는 출연금은 규정상 계룡시 새마을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도에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출연금은 기존에는 기준금액을 정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지자체선관위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매달 월급을 받는 계룡시 새마을지회 상근직 사무국장 임명도 충남도에서 직접 임명하면서 대전 시민을 지명해, 지역을 잘 아는 지역민을 우선 선출하도록 임명권도 시 새마을지회에 주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도 새마을지회 측은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은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중앙회장 명으로 시험을 봐서 합격한 인원에 한해 임명하게 돼 있다결론적으로 중앙회 시행 시험에 합격해야만 하고, 이동 사유가 발생할 경우 도에서 인사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국장 인선과 관련, 새마을중앙회 인사팀 확인 결과 충남지역의 경우 유능한 인재 확보 차원에서 대전·충남으로 지역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지역을 잘 아는 지역인재를 우선 활용하는 장점도 알고 있다. 지부와 소통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거쳐 유능한 인재가 인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룡시 청사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계룡시 새마을지회는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7개 단체 140명의 회원이 있으며 지난 2003년 시 승격과 더불어 초대 지회장으로 김성중 회장이 취임한 이래 이해상, 이한영, 최종만, 이재운, 황근택 회장을 거치며 홀몸노인 돌보기, 녹색공동체운동, 도랑 살리기 환경정비, 김장김치 나누기, 3R자원 모으기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팥거리 축제 개최를 통한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계룡군문화축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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