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꼭 가봐야 할 명소 천북굴단지
석화 본격적인 제철… 최상품 구매 가능
2020.11.23(월) 22:58:09 | 국보남자
(
skj7621@hanmail.net)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면 꼭 가야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굴', 석화가 가득한 보령 '천북굴단지'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다가오자 곧바로 천북굴단지를 찾았습니다. 천북굴단지는 몇 해 전 전체적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도 깔끔해져서 최근에는 연인들이 데이트를 위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이다 보니 상인 분들도 예전에 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시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래도 입구에서 발열체크도 하고, 관계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입장 전에는 손소독도 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겨울 석화의 포인트는 망태기입니다. 1kg씩 담겨져 있는 석화는 둘이서 먹기에도 충분한 양입니다. 올해 유독 석화의 크기가 큰 느낌입니다(개인 소견입니다).
천북굴단지에서는 석화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구입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구매한 석화와 가리비 등을 식당에서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으니 1석 2조입니다. 큰 굴은 대부분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양식굴보다 조금 질길 수는 있지만 탱글탱글함이 최고입니다.
천북은 예전부터도 석화가 정말 많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영양도 풍부하고, 피부에도 정말 좋습니다. 구이나 찜 어떤 것으로 조리해도 굴의 쫄깃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불에서 익어가는 석화가 정말 탱탱함을 유지합니다. 아직 찬바람이 덜 불고 있음에도 석화 살이 제대로 올라온 느낌이었습니다. 한입 가득 포만감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천북굴단지는 소문처럼 굴 전문점이 정말 많습니다. 본격적인 제철을 맞아 주말에는 조금 복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일에 시간이 된다면 가족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북굴단지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