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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논산시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탁구대회 관람기

2024.07.18(목) 11:06:09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오늘은 건양대학교 논산캠퍼스(창의융합캠퍼스)를 찾았습니다. 2024년 7월 14일부터 7월 23일까지 건양대학교 짐나지움에서 펼쳐지는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탁구대회와 제58회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를 관람했는데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논산시(백성현 시장)와 함께 논산시의회, 논산시체육회, 충청남도가 지원하는 두 대회는 올해로 31회와 57회를 맞이할 만큼 전국 규모의 큰 탁구대회랍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를 찾은 전국의 탁구 동호인과 학생들, 그리고 지도자와 학부모 등이 안전하고 건강한 탁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여름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 어떻게 탁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건양대학교 짐나지움에 들어서자 탁구 경기를 안내하는 자원봉사자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대회 모습을 취재하러 왔다고 하니 2층 관람석을 둘러본 후 1층으로 내려오면 경기에 방해되지 않게 촬영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겠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어느 행사나 대회를 취재하러 가면 늘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그 지역에 대한 첫인상을 갖게 하는데 논산시 자원봉사 분들은 최고였습니다.



2층 관람석에 도착하니 탁구 경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저는 대회 첫날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를 관람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장을 찾았는데요. 이번 탁구 대회를 통해 논산시가 전국에 홍보되는 것 같아 논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이자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인 유승민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의 대회사와 논산시 백성현 시장의 환영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충청남도와 논산시의 준비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탁구는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만큼 국민 스포츠로 인기가 많은데요. 저도 테니스와 함께 탁구를 치고 있어서 논산시에서 펼쳐지는 탁구 대회를 지켜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관람한 경기는 초등부 탁구 경기였는데요.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탁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탁구의 미래를 짐작해 보기도 했습니다.



탁구는 항상 국제 대회에서 중국의 벽을 넘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인기 스포츠입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 선수와 전지희 선수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논산에서 펼쳐지는 탁구 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제2의 신유빈 선수가 나올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몸집이 훨씬 큰 선배를 만나서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어린 초등학생 선수를 보면서 사진을 찍다 말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태권도와 함께 탁구가 왜 아이들에게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실제로 탁구 경기를 지켜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집중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탁구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초등부 탁구 선수들에게 경기의 내용을 피드백하는 지도자의 모습
▲ 초등부 탁구 선수들에게 경기의 내용을 피드백하는 지도자의 모습



자신의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쉬지 않고 열띤 목소리로 응원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탁구는 개인의 기량이 중요한 종목이지만 응원을 통해 단체 경기에서의 결속력과 화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점수를 따오면 같이 환호하고 점수를 잃으면 같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개인보다 단체의 중요성을 배워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논산시에서 펼쳐지는 전국 탁구 대회에서 서브를 넣는 초등부 선수
▲ 논산시에서 펼쳐지는 전국 탁구 대회에서 서브를 넣는 초등부 선수



진지한 표정으로 서브와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초둥부 선수들의 모습은 마치 올림픽에 나선 국가대표의 표정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작고 어린 몸에서 완벽한 탁구 기술을 나올 때마다 대회장을 찾은 사람들의 감탄과 박수가 이어졌는데요.



저는 탁구 경기를 지켜보면서 제2의 유승민 선수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IOC선수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짧게 자른 까까머리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점수를 딸 때마다 허공을 향해 움켜쥔 주먹을 치켜올리며 내지르는 고함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우승 상패와 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그동안 피땀을 흘렸을 많은 선수들이 논산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탁구 대회를 개최한 논산시에 대한 좋은 추억도 간직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2024년 7월 23일까지 논산시에서 펼쳐지는 전국 탁구 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촬영일: 2024.07.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탁구대회(2024.07.14.~23.)
충청남도 논산시 대학로 121 건양대학교 짐나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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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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