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작품 가득한 한다공방… 전통과 장인 손길이 만든 아름다운 예술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분홍색, 빨간색, 하얀색 등 주변의 녹색들과 어우러져 오색으로 물들고 있다. 코스모스 향기따라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멋을 찾아 신성리 갈대밭에 위치하고 있는 한다공방을 방문했는데 서천의 대표적인 천연염색과 솟대, 부채 등을 관람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신성리 갈대 체험관에 위치한 한다공방은 1층에서는 서천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면 공예품체험센터와 마을카페가 있다. 한다공방(신성리 갈대 체험관) 주소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빨간색과 잘 어울리는 노란색으로 천연 염색한 머플러이며 박예순 님께서 한산오일장 공예브랜드인 한다공방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해주셨다.
한다공방에 있는 제품들은 모두 서천의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장인정신이 깃든 것이다. 이분들은 서천군 정보화농업인연구회 소속으로 천연염색과 솟대, 부채 뿐만 아니라 버섯이나 양봉, 농촌관광, 장류, 밤, 소곡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직접 만든 천연 염색한 모시제품과 스카프, 황토 속옷, 브러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생화 같은 예쁜 브러치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할 수 있으며 박예순 님이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염색한 브러치이다.
▲ 충남 무형문화재 서천부채장
한다공방에서는 충남 무형문화재 서천부채장인이 직접 만든 '공작선' 부채도 볼 수 있다, '공작선부채'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 멋스러은 전통의 멋에 빠져든다.
▲ 솟대 장인
오늘도 하늘바라기 솟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이희복 장인이다.
어르신의 순수함과 손맛이 어우러져 탄생한 크고 작은 솟대들 솟대체험은 어르신과 함께 예약이나 즉석에서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아성 대장간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아성 대장간은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호미나 칼, 낫 등의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 짚풀 공예품
문촌짚풀공방의 한상도 어르신의 만든 짚풀 공예품들로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고 있던 전통 생활공예품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서 짚풀 공예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15년이 넘었다고 한다.
▲ 천연염색 체험장
한다공방에서의 천연염색 체험은 별도 공간에서 하고 있는데 사전 예약하면 할 수 있다.
오늘 천연염색은 소목이라는 재료로 염색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새하얀 색들이 정성스러운 손길이 다을 때마다 점점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