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대명사라면 바로 사과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과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정도죠. 4000년 전부터 재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사과가 우리나라에는 1901년 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보급됐었으며, 북위 30~50도 지대에서 자라는 한대성 식물이어서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는 황토밭서 생산하는 국가대표 예산사과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명품사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과 재배 초기인 1920년대 초 고덕면에서 처음 재배되었으며, 예산사과는 맛이 좋고 당도가 뛰어나며 향이 진하며, 수분이 많고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예산은 국내 최대 예당저수지가 있고 토질이 대부분 황토여서 질 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데 적격입니다. 대부분 추석 전에 출하하는 조생종 ‘홍로’와 나중에 따는 ‘부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예산농산물유통센터를 설립해 ‘애플리나’라는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예산황토사과가 품질이 뛰어난 이유는 작토층이 깊고 과실뿌리의 범위가 넓어 양분 흡수가 뛰어난 토양조건을 갖고 있으며 특히 8월 중 타 지역보다 강수량이 많은데도 일사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사과의 당산비와 과육의 치밀도 등 과실 특성이 우수하고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산황토사과는 사과재배에 알맞은 자연조건에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한 친환경 재배농법이 더해져 높은 당도와 과육의 치밀도는 물론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며 2009년도 국제표준화기구 ISO 품질인증 및 우수농산물관리제 GA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 예산농산물유통센터(거점APC) 사과 선별 과정
올해 1월부터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국가대표’ 사과가 됐었으며, 러시아에도 수출합니다.
프리미엄 명품사과로 인정받은 예산황토사과는 20t이 캄보디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으며 지난 15일에는 말레이시아에 6t이 수출됐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도 샘플 5t이 보내져 좋은 평을 얻고 있어 조만간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과 농산물수출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 저온저장고와 집하장 등의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증축이 완료되면 군내 연간 사과생산량 대비 약 3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어 예산사과수출단지 조성 및 명품사과재배 기술교육, 과수농가 저온저장고 설치지원, 농산물유통센터(거점APC) 중심의 수출용 사과 유통기반시설 확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산군 특산물인 사과산업 활성화와 수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사업이 충남도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지역 우수 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 및 농가 소득 증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