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하면 논산훈련소가 있어서 남자들에게는 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후백제 시대에는 중국의 오월나라와 대등한 국교를 맺고 후삼국 통일을 염원했던 곳이기도 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고, 문화재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논산여행길에 논산지역 유일의 왕릉인 견훤왕릉을 찾아갔는데 왕릉의 규묘도 생각 보다 제법 큰 편이고, 왕릉 주변으로 커다란 나무들도 많고, 역사 공부와 함께 주민들의 휴식처로도 안성맞춤이다.
▲ 서촌교회
서촌교회는 견훤왕릉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왕릉길로 올라 가는데 만난 교회인데 교회규모는 작지만 우뚝 솟은 나무와 함께 십자가가 예사롭지가 않고 아주 오래된 탑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는 십자가와 함께 종이 놓여 있었다.
▲ 견훤왕릉 가는 길
견훤왕릉 가는 길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야생화가 더 예쁘게 피어있고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갈 수가 있다. 그리고, 길 양쪽으로는 나무가 우거져서 하늘을 가리고 그늘로 인하여 시원하게 갈 수 있다.
견훤왕릉에 도착하니까 가족끼리 나무가 우겨진 왕릉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내려가고 있었다. 견훤왕릉 주변은 여름에도 시원하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까지 볼 수 있는 풍경 좋은 곳이다.
▲ 견훤릉 규모
견훤릉 규모로 무덤의 크기로 약 직경 10m, 높이 5m 크기의 규모인데 주변에는 나무들로 감싸있고, 후손들이 관리를 잘해서 보기가 좋았다.
▲ 견훤릉비
견훤릉비는 1970년에 견씨 문중에서 "후백제왕 견훤릉(後百濟王 甄萱陵) "이라는 비를 세웠다.
▲ 견훤왕릉(충남 기념물 제26호)
정면에서 바라보는 견훤왕릉 모습으로 견훤왕릉 위치는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에 있으며 충남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단을 쌓아 도로 보다는 약간 높게 위치하고 있다.
후백제의 왕인 견훤에 대하여 살펴 보며는 견훤은 상주 가은현(현재 문경시 가은읍) 사람으로 아자개의 아들이라고 한다. 서기 900년 완산(현재의 전주)을 도읍으로 정하고 후백제를 세워 한 때는 후삼국 가장 큰 세력으로 성장하기도 했으나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견훤아들 신검과의 내분으로 인해 서기 936년 후백제는 고려에 멸망하게 된다.
이 지역은 후삼국 중 가장 강성했던 후백제를 창건한 후에 중국의 오월나라와 대등한 국교를 맺고 후삼국 통일을 염원했던 논산지역 유일의 왕릉인 견훤왕릉이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의자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후백제 당시 견훤과 견훤의 아들, 주변의 정세를 생각하면서 잠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본다.
여기에 앉아 있으면 실제로 맑은 날에는 멀리 전주의 모악산이 보이기도 한다.
견훤왕릉 가는 길 : 충남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 산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