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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역사교사라면 절대 채택 못해”

예산군내 7개 고교도 교학사판 한국사 교과서 외면

2014.01.14(화) 14:35:58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온 나라를 ‘역사교과서 전쟁’으로 몰아갔던 교학사판 한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 우리지역 7개 고교에서는 일찌감치 정리를 끝내 혼란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군내 고교별로 채택된 한국사교과서 출판사는 △예산여고-천재교육 △예산전자공고-미래엔 △덕산고-비상교육 △예산고-금성 △삽교고-금성 △대흥고-비상교육 △예화여고-지학사다.

예산지역 고교의 역사교사 수는 예산고에 3명, 예산여고와 삽교고, 예산예화여고에 각 2명, 덕산고, 대흥고, 예산전자공고에 각 1명이다.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재단의 압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교사들의 연구모임인 ‘충남역사교육연구회’와 ‘충남역사교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성준(예산전자공고) 교사는 “역사교사라면 절대로 채택할 수 없을 정도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역사왜곡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식민지근대화론은 일본내 극우성향 후소샤교과서보다 더 강하게 일본측 입장에서 기술해 놓았다”면서 “이 교과서로 우리역사를 배운다면 역사관에 큰 혼란을 주는 것은 물론, 극우주의적 사고, 사회진화론에 기반을 둔 약육강식 사고로 사회가 더욱 각박해지고 나라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크게 걱정했다.

지역내 다른 역사교사들도 “교학사를 제외한 7개 출판사의 내용들은 역사학계 공통된 학설을 담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내용들로 대동소이하다. 역사교과서 문제는 좌우의 이념대립이 아니라, 상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한국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리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현재 전국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교육부가 사실상 국정교과서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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