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철새의 생태를 알 수 있는 홍성조류탐사과학관

2013.07.09(화) 16:41:34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은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며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 위치한다. 1층 기획전시실, 관상조류전시실이 있으며 2층은 천수만전시실, 상설전시실, 영상실, 휴게실 3층 옥상에는 조류 탐조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름다운 서해안을 배경으로 철새의 생태와 새들의 군무를 감상 할 수 있다. 홍성조류탐사과학관 출입구에는 실물크기의 8배 모형인 새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시조새가 설치되어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2

안내데스크에서 입장료(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을 내고 가장 먼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이종렬의 아름다운 우리 새"부터 감상할 수 있다.기획전은 홍성군 와룡천에서 천수만까지의 철새들의 이동과 서식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 탐조하여 담은 사진으로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와 다양한 생태, 환경보전에 대한 철학과 메세지를 담은 작품들이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3


숲과 농경지 하천에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인 천연기념물 새매와 물속에서 다이빙하여 부리로 물고기를 잡는 물총새의 박재도 살펴 볼 수 있다. 박재된 새는 모두 죽은 사체로 한국조류보호협회로 부터 기증받아 박제한 것이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4


2층전시실 오르는 길, 홍성8경과 새사진 그리고 아이들이 창의적 체험학습으로 만든 다양한 모양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오르막 끝에는 새신문을 보고 있는 새 캐릭터가 있어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5


상설전시실은 철새들의 플랫폼, 영상실, 철새들의 비행 등 3개의 공간으로 전시되어 있다. 철새들의 플랫폼에는 철새들이 잠시 머물렀다 이동하는 천수만의 생태적 위치에 착안하여 여행을 준비하는 플랫폼으로 연출하였다. 황새의 방문에서 시작하여 웰빙식당, 세계철새마을, 만남의 공간, 깃털 뷰티샵, 딱 맞는 구두병원, 검표소, 철새뉴스 가판대 등 동선대로 살펴 볼 수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6

▲천수만웰빙식당


황새가 천수만에 날아와 앉는 모습이 캐릭터화 되어 천수만 여행사로 시작하여 계절별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LED불빛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천수만 웰빙식당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가 주방장이 되어 흰뺨검둥오리의 식사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메뉴를 살펴보면 애벌레, 미꾸라지, 들줄쥐 등 새의 먹이를 재미있게 의인화하여 다이어트 웰빙 도시락, 참붕어 핫도그, 굴짬뽕, 그린 샐러드 등 재미있는 메뉴이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7


세계 철새 마을 자판기 모양 붓에서 새의 그림으로 조류들의 특성과 서식, 생식 생태에 관한 해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만남의 공간 대합실에서는 철새들로 북적이는 대합실 모습이 연출되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잘 걸리는 전화코너에서는 전화기 버튼을 누르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짝을 부르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8



철새들의 비행휴게 코너에서는 2008년 개최한 별난 새대회의 우승자의 기록들과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한 새들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마법 나라의 우체부 올빼미, 사라진 비둘기 나그네 비둘기, 400년이나 함께한 카나리아, 생활 속에 등장한 두루미 등 재미있는 제목으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9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0


새와 함께 날자 코너에서는 자기 힘으로 날 수있는 새의 비행 능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새가 잘 날 수 있는 날개의 구조를 이해하며 깃털이 공기를 맞받아 밀어 앞쪽과 위쪽으로 움직이는 느낌은 느낄 수 있다. 새는 겉모양이 비행기 날개처럼 앞에서 뒤로 약간 휘어져 있으며 공중에서 가슴 근육으로 날개짓하여 움직인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1


별난 새 대회 코너에서는 여러 가지 주제로 새의 독특한 특성을 부각하여 설명하고 있다. 날 수 없는 새 중 가장 크고 가장 시력이 좋은 새 타조, 1년에 두 번씩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가장 멀리 나는 장거리 선수 극제비 갈매기, 죽어서야 두 발을 땅에 붙인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빠른 새인 천수만에서 가장 빠른 칼새 등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2


새처럼 날 수 있을까?
비행의 역사는 새와 같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간의 꿈의 전설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다이달루스와 이카루스의 비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며 중세에는 전설이나 신화에서 벗어나 상당히 과학적인 이론에 기초를 둔 인간의 상상비행이 많았으며 많은 사람은 여러 가지 비행 장치를 구상하고 비행에 도전하였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3


생명의 보고 천수만 전시실에는 갯벌, 낙조, 철새 군무 등 천수만의 주변생태계의 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실제의 모습으로 축소 연출하였다. 입구에는 갈대로 탐조대를 설치하여 조류의 시각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탐조할 요령을 배울 수 있다. 그 밖에도 프로젝터로 크로마키 영상과 새들의 울음소리를 연출하여 살아있는 느낌을 부여하였고 벽면에는 천수만의 4계절의 모습을 대표하는 계절별 철새생태, 강화 유리판 바닥 아래에는 게, 조개, 해초, 갯벌 속에서 자라는 망둥어의 모습까지 전시되어 있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4

▲천수만의 사계

 

 

우리의 서식지 천수만

천수만은 매년 총 13목 44과 165종, 천연기념물 28종, 멸종위기종 10종, 환경부지정 보호종 32종의 철새가 찾는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이다. 특히 황새, 노랑부이저어새, 가창오리, 흰꼬리수리, 흑고니, 노랑부리백로 등 전 세계 총 개체 수의 1%이상이 이곳 천수만에서 관찰되고 있다. 천수만에 이렇게 많은 철새 둘이 찾아오는 이유는 간척사업 후, 인공호수와 대규모의 농경지, 갈대숲 등이 조성되어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서식환경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철새의생태를알수있는홍성조류탐사과학관 15


3층 탐조대는 고배율 필드스코프가 5대가 설치되어 있어 천수만과 간월호를 찾아온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철새가 오는 봄에 온다면 추위를 피하며 철새의 군무와 노을이 떨어질 시간에 찾는다면 서해의 멋진 일몰까지 챙겨볼 수 있을 것 같다.


홍성조류탐사과학관 (041-634-9734)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934-14
 

 

잎싹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잎싹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