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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천 광어 도미축제장에서 신나게 즐겨보세요

마량리 포구에서 6월7일까지 축제 열린답니다

2013.05.26(일) 08:16:03 | 임정화 (이메일주소:dsfjkjfsjf@hanmail.net
               	dsfjkjfsjf@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사 지내려는데 떡이 생긴다’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주말에 서천으로 놀러 갔더니만 마량리 포구에서 광어 도미 축제가 열리고 있더군요. 졸지에 만난 횡재였습니다.

 바닷가 어판장 앞 커다란 공터에 천막이 쳐지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더군요. 영문도 모르는 우리는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 무슨 날이에요” 물으니 한참이나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시는게 아니겠어요? 축제 즐기러 온 사람 아니면 여긴 뭐하러 왔냐는 그런 생뚱맞은 눈빛 말입니다.

 그분이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전봇대에서 나부끼는 푸랑카드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서천 마량리 자연산 광어, 도미축제였습니다.
 
해마다 전국에서 광어와 도미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이곳 서천에서 싱싱한 광어를 즐기는데 올해가 벌써 10번째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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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지에 축제 즐기게 됐습니다. 차를 세우고 북적대는 축제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녀노소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하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날이 워낙 뜨거워 양산 쓰고 오신 분들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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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어 잡이 수조입니다. 여기서 직접 잡아 가격을 흥정하고 거래가 이뤄집니다. 못 잡으면 어부께서 잡아주십니다. 여기저기서 “이거 얼마예요?” “저거 큰놈 한 마리 주세요” 외칩니다. 수조를 만들어 나오신 어부께서는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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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 따라 나온 아이들도 구경이 재미있나 봅니다. 매일 책상에만 파묻혀 있다가 이런 여행과 축제 즐기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수조를 보니 순식간에 광어가 다 팔렸습니다. 텅 비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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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도미입니다. 흥정이 끝난 도미를 들고 어디론가 급히 갑니다. 바로 회를 뜨러 가는 것입니다. 이젠 먹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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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회 뜨는 곳입니다. 줄지어 선 회 전문가들이 여기저기서 사 들고온 축제객들의 광어와 도미를 받아 즉석에서 회를 뜨기 시작합니다. 칼놀림이 현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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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떠진 회를 들고 이젠 드디어 시식. 식당에 사람들이 그야말로 바글바글 합니다. 오동통하게 물 오른 광어, 윤기 좌르르 빛이 나서 광어요, 그 몸짓이 크고 넓적해서 광어로다! 이 광어를 초장에 찍어서 산지에서 먹어 보는 그 맛. 진정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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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 안내방송 하겠습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리신 분께서는... 썬그라스를 분실하신 분께서는...”
 행사장 한쪽 본부석에서는 행사지원을 위해 분주합니다. 분실물도 찾아주고 응급 약도 배부합니다. 경찰관들도 많이 나와서 행사를 자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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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오가는 손님들 붙잡고 신나게 공연이 펼쳐지는 다른 한쪽. 어느 무명 MC가 진행하는 놀이마당입니다. 구성진 목소리에 걸죽한 입담. 이런데서는 그런 MC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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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할아버지 중심의 관객들이 진지하게 앉아서 노래자랑과 MC의 말솜씨에 홀딱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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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이 쳐진 실내 행사장입니다. 바닷생선 말고도 많은 것을 파는 상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엄마아빠 손잡고 나온 어린이들도 축제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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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바로 옆 마량포구 바닷가. 어부의 깃발이 펄럭이고 관광객들은 바다와 행사장을 오기며 주말 하루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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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선 접안시설에는 벌써 찾아온 여름이 반가워 바닷물에 발 담그고 노는 아가와 아빠가 보입니다.

이 축제, 6월7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노는 날, 서천 마량포구로 달려가 신나게 하루 놀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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