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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책 놀이터로 놀러오세요

도서관에 간 초보자원봉사자

2013.01.14(월) 10:57:00 | 누리봄 (이메일주소:ss-1995@hanmail.net
               	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올해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중 하나가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우연히 군립 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신청을 했습니다. 책도 읽고 봉사도 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산군 석양리에 지난해 개관한 예산군립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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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그리고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도서관 첫 자원봉사 날이 왔습니다.

그동안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으로 방문을 했지만 자원봉사자로 가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새로 개관한 도서관답게 쾌적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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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앉아서 읽을까?


책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책마다 붙어 있는 책번호표시를 보고 제자리에 잘 꽂아 놓을 수 있을까? 초보봉사자인 저는 걱정이 됐습니다. 일요일 오전인데도 부지런히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이 있고 2층에 종합자료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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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책을 읽을까?


유아자료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서 책을 읽을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마치 실내 놀이터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돋보여 이곳에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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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 푹 빠졌어요.


 2층 종합자료실에는 컴퓨터를 이용할수 있는 곳과 학습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을 둘러 보고 1층 어린이 자료실에서 도서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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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된 책들이 가지런히 기다리고 있어요.


한국십진분류표를 보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주사님 덕분에 짧은 시간에(?) 도서정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람마다 주민등록 번호가 다르듯이 책마다 번호가 다르다는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같은 출판사와 같은 작가라도 번호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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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서관 많이 찾아 주세요.

이용자들이 반납한 책을 제자리에 꽂아 두는 일은 서툴지만 재밌었습니다. 마치 퍼즐 조각을 들고 맞추러 돌아다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꺼내 읽고 제자리에 꽂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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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삼매경~


도서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일은 책 한권 한권 손길이 닿아야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초보봉사자지만 즐거운 경험을 한 주말을 만들었습니다.

‘자원봉사는 시간이 날 때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놀이터로 많은 분들이 놀러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산군립도서관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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