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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흐드러진 봄’ … 서산 해미천 벚꽃 절정

2010.04.20(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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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해미면을 가로지르는 해미천변 벚꽃이 절정이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천을 따라 1.6㎞정도 이어진 이곳 벚꽃길 3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며 요즘 최고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미읍성(海美邑城, 사적 116호) 진남문에서 불과 5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끝자락에는 해미 천주교 순교성지도 자리하고 있어 평일에는 2만명 휴일에는 5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최근 구제역 확산 조짐에 따라 농협한우개량사업소 일명 ‘서산목장’ 벚꽃군락지에 대한 출입통제와 개심사 왕벚꽃은 일반벚꽃에 비해 개화가 늦는지라 이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벚꽃을 카메라에 담으러 왔다는 김모(50·서울 종로구 예지동)씨는 “서산목장 벚꽃을 찍으러 왔는데 구제역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던 차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대어를 낚은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산목장의 벚꽃은 목장의 능선을 따라 한국적인 선을 그리며 고고한 아름다움을 뽐낸다면, 이곳 해미천의 벚꽃들은 냇가 옆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서민적이고 친근한 멋을 내는 게 특징이다.

석낙서 해미면장은 “20여년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돼 해미천에 한 그루 두 그루씩 벚나무를 심다보니 오늘에 이르러 이 같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해미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그 길을 따라 벚꽃이 만개하면 해미읍성이나 천주교성지와 조화를 이루는 좋은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12년까지 7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미천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해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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