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이 전국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전국 314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벌여 춘장대해수욕장 등 전국의 20곳을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춘장대와 무창포 단 2곳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가항목은 운영․관리와 시설, 안전관리, 환경․수질․경관, 일반현황 분야 등 5개 부문으로 평가 결과 춘장대 해수욕장은 개장기간동안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래사장과 수질, 경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물 관리상태가 양호했고, 부당요금과 불친절행위 근절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7동의 공중화장실을 민간에 위탁해 청결을 유지했으며, 3곳의 취사장과 4곳의 세족시설, 음수대 등을 운영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우수해수욕장 선정에 따른 포상금 3천만원은 해수욕장 운영협의회와 협의해 춘장대 환경개선 사업에 쓸 예정이다.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를 이룬 2km의 드넓은 백사장과 천연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으로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 자연학습장 8선 및 국토해양부 선정 2004년부터 4년간 전국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 그 진가를 공인받았다.

허임 문화관광과장은 “지난해 하반기 2개의 대형 공공샤워장을 조성했으며, 현재 중앙 특설무대 공연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외적 성과에 힘입어 춘장대를 내실 있는 관광지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천-공주-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 등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관광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