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만명 ‘발길’ 작년보다 24% 증가…태안은 2배이상 껑충
▲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드를 몸에 바른 뒤 즐거워하고 있다. |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52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5만명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
특히 태안군 내 해수욕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명의 두 배가 넘는 91만명이 찾아 기름유출 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7월 초부터 궂은 날씨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관광객 증가를 보인 것은 기름유출 사고 극복과 꽃박람회 성공개최가 서해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또 당진-대전,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강화도 피서객 증가에 큰 힘이 됐다.
▲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
도는 남은 피서철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층별 피서객 수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