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준호 필택산업 대표
2009.04.17(금) | 도정신문
(
deun127@korea.kr)
“전 국토 산성화 초래”
<인터뷰>
■송준호(宋俊浩·56)
-왜 냄새나는 직업을 택했나.
▲요즘 한창 뜨고 있는 LED, 태양광만이 녹색성장산업이 아니다. 분뇨는 인간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닌가. 누군가는 해야한다. 우리 농산물과 토양의 지킴이로써 친환경순환농업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화학비료 사용실태는
▲화학비료는 생산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CO2를 배출시키고, 미국 등 외국에 연간 1천700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병주고 약주는 농경산업 구조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우리나라 토양은 어떤가
▲60년대 이후 화학비료가 농사의 만능이 됐다. 곡물 뿌리의 웃자람 현상이 생기고 전 국토가 산성화됐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 곡물의 맛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유기물 토양을 만드는데 소요기간은.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유기물 함유량이 3.5~4%되어야 한다. 유기농법을 적용해도 매년 0.1% 상승하므로 20년이 걸린다.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적극 추진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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