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기계와 컴퓨터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인간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며 의사 결정 능력을 모방한다. 똑똑한 이 지능형 기계는 인간의 직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연구한 ‘20년 안에 사라질 직업분석’<고용의미래> 논문을 보면 많은 직업이 사라진다. 결론은 미래에도 살아남는 단 2가지 능력은 바로 ‘창의성’과 ‘정서지능(EQ)’ 즉, 앞으로 살아갈 최대의 경제 무기는 창의성이라고 볼 수 있다.

AI가 인간의 영역 중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 창작활동 분야이고 창의력을 발휘하면 일자리 걱정도 사라진다. 교육도 한 주제로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는 창의융합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창의성과 정서지능이 바로 그 핵심이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외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기억하며 오로지 창의성으로 성공한 지역혁신 스타트업 주제를 꺼내 보았다. 

스타트업(Start-up)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지난 6월25일 시너지 이노베이션(SYNERGY INNOVATION)으로 주목받았던 충남도 출자출연기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스타트업 철학과 성공전략은 무엇인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육성한 창조의 결과물 ‘스타트업’ 기업 사례 중 첫 번째를 소개한다면 2024 올해의 여성 발명왕으로 선정된 친환경 워터네트 공기청정기 개발제조업체 ‘워터베이션’을 손꼽을 수 있다. 중기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에도 선정되었다. 다음으로 호흡기반 헬스케어 종합 솔루션을 목표로 한 애드에이블은 중기부 TIPS선정, 차병원 산부인과 협력 임산부 호흡제품으로 공동개발중이며 카자흐스탄 탄광산업에 사용될 호흡치료기 해외진출을 논의중이다. 또한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는 ‘에스머티리얼’은 중기부 TIPS 선정, 이차전지용 나노실리콘 기술 관련 충남중기청장 표창장을 수상하고 삼성 SDI 협력을 통한 시제품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류(한산소곡주)제조 및 맞춤형 주조플랫폼을 제작한 ‘슬로커’는 엔젤투자유치 5억과 2024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20억에 선정되었다.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는 이제 농업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다. 환경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친환경 PCT재생나일론)을 연구하는 ‘넷제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으로 코오롱플라스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노즈워크’는 진흥원 내 콘텐츠코리아랩과 반려동물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로 2017 창사 이래 평균 매출 성장률 250% 이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신생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열심히 발로 뛴 진흥원 직원들의 노력과 흔적이 충남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진흥원의 비전은 경제·사회·문화·환경적 가치 창출로 충남에서 디지털·휴먼·라이프·그린 뉴딜의 혁신으로 가는데 있다. 스타트업 중심 그린&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2028년까지 스타트업 500개를 육성하고 예비 유니콘 10개 포함 스타 유니콘 기업 2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도시재생인구 일자리 1.5만명,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연소비액 1500억 원, 재생지역 유동인구 하루 4만명, 신융합 인재양성 5만 명, 그린스마트밸리 구축, 투자보육생태계 VC&AC 20개 유치, 전용펀드 1080억 조성하는 것이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스타트업파크와 그린스타트업타운을 동시에 유치하고 조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주거, 문화, 교통 등 친환경 정주 여건이 완비되면 기업지원 인프라와 연계한 무궁무진한 스타트업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 제2의 삼성, LG를 꿈꾸는 창의적인 사업가들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충남의 경제 신화를 꿈꾸며 가장 좋아하는 단어를 힘차게 외쳐본다. 창의와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