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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공주 박찬호 기념관

야구의 영웅을 만나다

충남 공주시 산성동 147

2024.07.17(수) 16:37:19 | son (이메일주소:woon041218@naver.com
               	woon04121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야구, 축구와 같은 구기 종목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의 영웅이 가까운데 살았었다니 정말 행운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살았었던 동네와 기념관을 가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박찬호 기념관을 방문하고, 박찬호 선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박찬호 선수의 선수 생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찬호(1973년 7월 28일 (음력 6월 29일) ~ )는 대한민국의 야구인으로 현재 메이저 리그의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현역 시절 투수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동했다.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해 2005년에 100승을 달성했고, 2010년에는 124승을 거둬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메이저 리그 동양인 최다 승 투수로 기록됐다. 또한 그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한·미·일 세 리그에서 모두 선발 승을 거뒀으며 메이저 리그·마이너 리그·일본 프로 야구(NPB)·KBO 리그에서 활동하며 통산 156승의 성적을 거뒀다.그의 최전성기는 많은 정상급 타자들이 약물을 복용해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하던 1997년에서 2001년 사이로 당시 그는 LA 다저스에서 통산 75승을 거뒀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시속 99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슬러브 및 파워 커브로 연평균 15승·200이닝·200탈삼진·3점대 방어율이라는 성적을 기록해 당대 내셔널리그 우완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라 평가받으며 MLB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제 투표에서 득표하지는 못했지만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FA 시장에서 투수 부문 1위로 평가받은 그는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 달러(옵션 포함 71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국제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1998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대표팀 에이스로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금메달을 획득하여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취득하면서 계속 현역 군 복무 없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2006년에는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해 1승, 3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0년을 끝으로 메이저 리그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한 그는 2011년에는 일본 프로 야구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2012년에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고향 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고 그 해 11월 29일 현역에서 은퇴했다.(출처:네이버 위키백과)

정말 화려한 선수 생활이었네요.
끊임없는 노력과 노력끝에 얻은 결과물 들이겠죠.
한 분야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그 끈기와 집념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공주박찬호기념관 1▲ 산성찬호길

산성시장 쪽에서 건너편을 보니 산성찬호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61이라는 숫자와 박찬호 기념관이라고 작게 적혀 있습니다.
잘 찾아왔구나 생각하며 길을 건넜습니다.

공주박찬호기념관 2

공주박찬호기념관 3


공주박찬호기념관 4
▲ 가는 길

기념관 가는 길이 온통 박찬호 선수 입니다.
시멘트길 바닥에도 이름이 적혀있고 벽에도 온통 박찬호 선수 모습입니다.
"나를 슬럼프에 빠뜨리게 한 가장 큰 요인은 '안된다'라는 생각이었다" 라는 글귀가 가슴을 울립니다.
박찬호 선수 등번호는 61번으로 나오는데 등번호에 대한 일화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공주중동초등학교 때부터 등번호가 계속 16번이었다. 이에 1994년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도 16번을 달고 싶어했으나 당시 다저스에는 투수 코치였던 론 페라노스키[26]가 오랫동안 16번을 달고 있었다. 신참내기가 노장 코치의 번호를 빼앗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대신 16번을 뒤집은 61번을 달게 되었다.[27] 이 후 다저스에서 16번은 이듬해 입단한 노모 히데오가 달게 되었다[28].다저스에서 61번을 유지했던 그는 레인저스, 파드레스, 메츠, 필리스, 양키스, 파이어리츠에서도 계속 유지하였고, 한화 이글스에서도 61번을 달게 되어 61번은 그의 상징이 되었다.(출처:네이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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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주차장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박찬호 기념관 글귀가 보입니다. 영어로도 몇 개나 쓰여 있습니다.
역시 글로벌 스타답습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넓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는 몇 개의 주차장이 더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황소 조각

지용호 작가님이 박찬호 선수를 위해 제작했다는 조각상입니다.
폐타이어를 이용해 제작했는데 직접 보면 입체미가 끝내줍니다.
힘이 느껴지면서 박찬호 선수의 야구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집니다.
역시 작가는 훌륭합니다. 우리의 상상력까지 지배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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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찬호기념관 10 공주박찬호기념관 11

 

▲ 박물관 내부

박찬호 선수는 공주 중동국민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3루수로 활동했지만 공주중학교 3학년 시절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고 해요. 1994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재학 이후 대학교를 중퇴한 그는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MLB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념관은 박찬호의 생가를 기념관으로 꾸몄는데 제2 전시실은 어린 시절 모습과 유소년 야구 선수로 할동 하던 시절 모습이 액자로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공주 중동국민학교, 공주 중학교, 공주 고등학교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을 그대로 복원하여 시간의 흐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 시절의 유니폼과 신발, 싸인볼 등 여러가지 물품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 그리 크진 않지만 둘러보면 박찬호 선수의 일대기를 두루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문구는 박찬호 기념관 가이드에 있는 박찬호 선수의 글입니다.

"나는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꾸어다. 그 꿈은 현실이 되었고
나무로 자라 124승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일승일승들을 할 때마다 모아온 124개의 승리공들, 
시작의 다저스 유니폼 그리고 마지막 유니폼인 피츠버그 유니폼은
잊지 못할 소중한 것들이다. 그리고 난 그 소중한 것들을 보면서 꿈꿔왔던
노력들을 떠올린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나는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었고 그 꿈은 또 한번 현실이 되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고향에서 마지막 투구를 던질 수 있었다.

꿈을 꾸는 마음은 나를 끊임없이 발전시킨다.
인내하는 마음으로 보낸 시간은 좋은 커리어를 만든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나는 그 과정들을 함께했던 물건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삶의 과정과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다.
앞으로 이 기념관은 꿈꾸며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또 하나의 나무가 될 거라고 믿는다."


마음을 울리는 글입니다.
박찬호 기념관을 돌아보면서 제 마음속에도 여러가지 다짐들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도 좋고, 꼭 무언가를 얻어가지 않아도 그냥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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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기념관 위쪽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공주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박찬호 선수는 공주 시내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 한편으로는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만화로 그려 놔서 재미를 더합니다. 전망대에 올라오면 주위에 커다란 나무가 많아서 계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온통 초록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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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관 너머 길

보통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는데 저는 건너편 너머로 가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도 온통 박찬호 선수가 있었습니다.
작은 주차장이 몇 개 더 있었고 벽에도 좋은 글들이 찬호 선수와 함께 시선을 멈추게 했습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까지의 내가 만들었다' 이런 글귀를 보면 자극제가 됩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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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는 길 풍경

박찬호 기념관 전망대를 넘어가니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의 집들이 있었습니다.
담벼락에는 낀 푸른 이끼도, 요즘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전봇대들도 정겹습니다.
골목으로 잔뜩 뻗어 나온 어느 집 감나무에서는 땡감이 떨어져서 뒹굴고 있었습니다.
돌담 사이로 난 파란색 대문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지 어떤 삶을 살았을지 문득 궁금해 집니다.
담장 사이로 삐져나온 이름 모를 보라색 꽃은 진한 향기로 이번 산책 길을 배웅해 줬습니다.
야구 영웅 박찬호 선수가 궁금하다면 박찬호 기념관에 한번 들러보세요.
기념관 다녀오는 길에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2024.07.12(금) 박찬호 기념관을 다녀와서.


박찬호 기념관
충남 공주시 산성찬호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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