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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계룡산이 품은 사찰, 학림사 오등선원을 만나다.

학림사 오등선원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514

2024.07.14(일) 19:53:52 | 앤 (이메일주소:hma0503@naver.com
               	hma050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룡산이 품은 사찰, 학림사 오등선원을 만나다.

 

장군봉과 학림사

▲ 장군봉과 학림사


장마로 인해 어딘가로 멀리 여행하기가 힘든 계절이다
.

하지만 다행히 장마 중간 중간 소강상태인 때가 있어 여행의 기회를 놓칠세라 계룡산으로 출발해보았다
장마 기간 중이라 아직 물러가지 않은 구름으로 둘러싸인 학림사의 모습이다.

학림사와 오등선원은 계룡이 날개를 펴고 승천하는 듯한 뒷산과 좌측의 장군봉임금봉의 위엄이 조화를 이루는 곳에 자리해 있다전면의 갑하산은 학이 나래를 펴고 학림사를 향하여 날아오는 듯하고 동남간에는 연화봉이 솟아서 제석천왕이 연꽃을 바치는 모양이며 남쪽에는 문필봉이 우백호를 형성하였다좌측의 청룡계곡에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정량옥수가 흐르고 있고 밤중에는 별빛 총총한 무공해 청정지대로서 참선수행의 도량으로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학림사에 도착하기까지 처음 발길은 작은 마을의 물길에서 시작했다.

 계룡산 제석골길 마을 풍경

▲ 계룡산 제석골길 마을 풍경


계룡산 제석골길 마을 계곡

▲ 계룡산 제석골길 마을 계곡


가볍게 떠나 본 계룡산 둘레길은 새로움을 품고 있었다
. 

좁은 길로 가다 보니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시원하고 청명한 물소리가 마음을 이끈다. 

두 갈래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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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길(법성사와 학림사)

▲ 두 갈래길(법성사와 학림사)


왼편으로는 법성사 오른편으로는 학림사다.
어디로 갈까
. 잠시 고민하다 학림사를 선택했는데 오늘 이 선택의 결정은 물소리다. 가까이 보니 학림사 안내문 상단에 적혀 있는 나는 무엇인고 문구가 학림사를 둘러보는 내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학림사 이정표

▲ 학림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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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림사 가는 길의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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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을 따라 올라 올라 드디어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이라는 비석 안내문이 보인다.
오늘 만난 학림사에 대해 좀 알아보니

학림사는 계룡산 장군봉 아래 출가 스님들이 18시간 잠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을 이어가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원이다. 3.1운동 민족대표인 용성스님의 의식개혁과 정신문화 운동을 이어가는 곳이고 학산 대원 조실스님의 뜻으로 지었다지금의 학림사는 옛 제석사 터에 재창건한 사찰이다. 1986년 창건하고 개칭하여 학림사라 이름 지었으며 1995년에는 학림사 안에 선원(禪院)을 건립하여 오등선원이라 명명하고 개원식을 열었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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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뭣고 화두일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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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뭣고 화두일념

 
나는 무엇인고 그리고 이뭣고 화두일념  

깨달음의 시작이며 깨달음의 과정임을 보여주는 글귀인듯 보였다.

나는 무엇인고 그리고 이뭣고 화두일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보았다.

잠깐 머물다 가는 이 욕계에 태어난 이상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비우고 또 비워서 생사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수행법은 오직 이 뭣고?’ 뿐이다. 

<원각경>에 이환즉각(離幻卽覺)이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환영(幻影)을 여의면 그대로 부처가 된다는 말이다. 또한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 했다. 내가 본래 부처라는 진리를 의심 없이 믿고 신심이 바탕 되어 탐욕이 일어날 때 그 대상이나 마음의 욕망에 빠지지 말고, 탐욕의 근원을 이 뭣고로 녹이며, 괴로움 즐거움 슬픔 기쁨 등의 경계에 직면할 때 염기즉각(念起卽覺), 각지즉무(覺知卽無)라는 말처럼 그 생각이 일어나면 즉시 알아차리고 이 뭣고하면 바로 지워 지면서 그 주체인 참나와 하나가 된다. 그것이 바로 참된 반야바라밀의 행()이 되는 것이며, 지혜광명을 생활 속에서 쓰게 되는 것이니 무엇을 밖에서 구할 것이 있겠는가?

모든 근심은 애욕서, 재앙은 물욕서, 허물은 경망에서, ()는 참지 못해서 생긴다. 오늘 하루도 생활속에서 인욕의 산을 넘어 해탈의 길로 가는 이 뭣고의 지혜를 청하길 권한다청운 스님/남양주 선재사 주지 [출처현대불교 ] 

 

약수물터

▲ 약수물터


복전함

▲ 복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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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

▲ 범종


삼성각

▲ 삼성각


오른편으로 보이는 약수물, 복전함, 범종, 삼성각을 지나니 약간의 오르막이 보인다. 조금 더 올라가니 이제 안내 이정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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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설법전과 종무소 그리고 대웅전을 만나볼 수 있나 보다. 

 

대적광전

▲ 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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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계룡산을 배경으로 들려오는 물소리를 덕분에 마음은 평화로움이 가득이 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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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

▲ 대적광전


참고로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봉안한 불전의 이름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설법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대적광전 앞에 붙어 있다.

 

약수

▲ 약수


대웅전 앞에는 더위에 지쳐 목을 축이고자 하는 우리들을 위한 샘물도 있다
.

대웅전

▲ 오등시민선원 


고요한 사찰의 여름 오후다
. 토요일 주말이 되면 시민들이 깨우침을 얻기 위해 많은 방문을 받는 곳이 오등시민선원이다. 

오등시민선원(五燈市民禪院)은 선원 건물 안에 자체 숙식 및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고 사무실 건물이 따로 있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공원 계룡산 내에 위치하여 계룡산의 맑은 정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기 좋은 곳이다대전충남은 물론 전국의 시민들이 모여서 용맹정진하고 있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오늘 계룡산의 물소리로부터 시작된 여행은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수행의 시작인 우리 마음의 단단한 철벽을 부수는 것으로 깨달음의 시작과 만나보는 시간이 되었다.
마음의 철벽이 느껴질 때는 학림사 오등선원으로 가서 문을 두드려보자!!


학림사 오등선원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제석골길 67

 - 안내: 042-82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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