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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흥겨운 농악의 멋과 즐거움 알 수 있길”

한국민속예술협회 이금돈 이사장

2024.07.05(금) 18:14:25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mj9435@naver.com
               	mj9435@naver.com)

이금돈 이사장은 “올해 진행되는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통해 전국민이 농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퍼부어주길 바라며, 선조들의 명맥을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농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금돈 이사장은 “올해 진행되는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통해 전국민이 농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퍼부어주길 바라며, 선조들의 명맥을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농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한국민속예술협회가 주부농악의 저변 확대와 전통 농악의 맥을 계승하기 위한 제17회 충남도지사기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2004년 창단한 (사)한국민속예술협회(이하 민속협)는 전통문화예술, 민속놀이 등을 발전시켜 당진지역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이후 지역의 전통농악을 비롯한 민속놀이와 민속문화를 발굴·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오는 7월 20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전국의 주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농악을 펼칠 수 있는 제17회 충남 도지사기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30개의 주부 농악단이 참여해 신명나는 우리의 멋진 농악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며, 당진을 대표하는 지역의 8개 농협과 일반 농악대 주부들로 구성된 당진 해나루 주부농악단이 참여한다.

이금돈 이사장은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는 전국에 농악 활동을 하는 주부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예전에 농악은 남성이 주로 활동했기에 주부들은 설 곳이 없었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주부들의 건전한 여가신용과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향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시작해, 1997년 전국에서 최초로 제1회 충남 도지사기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가 당진에서 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사실 주부농악 경연대회는 지난 2010년 제14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11년간 열리지 못했다. 지원금이 끊기면서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전국의 주부 농악인들 역시 농악 활동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던 지난 2022년 다행히도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부 농악대회가 다시 개최될 수 있었다.

이금돈 이사장은 “예전만큼 농악이 대중화되지 않아서 현재까지 관심과 사랑을 받기 어려웠다. 그나마 2022년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적은 금액으로 여전히 농악인들은 열악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에 2022년 경연대회에는 고작 10팀이 참여하는 등 참여율이 저조해 농악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농악단에 대한 지원도 여전히 아쉽다. 당진 해나루 주부농악단은 당진을 대표하는 여성 농악단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연습할 공간이 없다. 이로 인해 이들은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받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속협은 전국의 농악 문화를 살려내기 위해 전국의 농악단들과 힘을 합쳤고, 덕분에 주부농악 경연대회에 참여팀은 올해 30팀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민속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진전통농악보존회 당진농악대 단장, 당진농악총연합회장, 충남도시사기 전국주부농악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던 이금돈 이사장은 우리의 전통과 농악 그리고 민속놀이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민속협은 지역에서 농악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심훈상록문화제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짚풀체험을 비롯한 농악놀이 체험, 투호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농악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이고, 농악인들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마련하고 싶다는 이금돈 이사장.

이금돈 이사장은 “당진은 예로부터 농악의 고장으로 활발한 농악활동과 기량이 뛰어난 유명한 예인들이 많이 활동하던 지역”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농악인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덕분에 올해도 당진에서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진행되는 전국 주부농악 경연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농악인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연습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민이 농악의 멋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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