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플렌티입니다.
종교적 의미를 떠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마곡사를 소개합니다.



마곡사의 무료 공영주차장이에요. 15분 정도 걸어서 들어가는 마곡사 안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은 주차료가 있어요. 



마곡사 입구인데 마곡사까지 걸어가는 길이 산책하기 좋아서 걸어도 좋은 길이에요. 



태화산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640년 지장보살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으로 피해를 입었다가 중건으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18세기에 오늘날의 가람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데크길에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나무가 있어요. 


▲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사찰의 정문으로 기둥이 일렬로 서있는 문입니다. 일주문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불교 건축에서 삼중문(三重門)제도가 도입된 고려 중기 이후라고 추정됩니다.



마곡사 솔바람길(백범명상길)이 있는데요.
1코스 백범길(3km), 2코스 명상 산책길(7.1km), 송림숲길(10km)이 있어요.





아름다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물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마곡사 입구에 주차요금(4,000원) 차단기가 있어요.



‘사랑으로써 분노를 이기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라.’
‘베품으로써 인색함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
찻집 다루정 앞에 있는 좋은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곡사는 100여 개에 이르는 충남 대전세종 지역 조계종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7개 사찰(=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양산 통도사, 해남 대흥사) 중 하나입니다.



해탈문 앞에 ‘백범 김구, 민족 양심’이라는 제목의 설치물이 있어요.


▲ 영산전(靈山殿)

보물 제800호 영산전 건물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간결한 맞배지붕이 건물을 채색한 단청과 어울려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는 훌륭한 전통 목조 건물입니다.


▲ 해탈문(解脫門)

해탈문은 마곡사의 정문 역할로 속세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어 불교 세계로 들어가는 마음을 갖게 되는 문입니다.


▲ 소원돌탑

해탈문을 지나 천왕문에 가는 길가에 지나는 누군가의 소원을 담아 쌓아놓은 작고 귀여운 돌탑들이 있어요.
 

▲ 천왕문(天王門)

천왕문은 해탈문에 이어 마곡사의 두 번째 대문으로 조서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서남북 네 군데를 관찰하는 호법신장이 인간들을 올바르게 인도한다는 뜻으로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는 수호문인데요.
이곳의 사천왕상이 국가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 명부전

명부전은 지장보살,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을 모신 곳으로 1939년에 건립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입니다.
지장보살은 불교에서 구원의 상징으로 모든 인간을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보상이며, 시왕은 인간이 죽은 후에 지옥에서 죄가 크고 작음을 가리는 10명의 왕으로 염라대왕은 그 중의 다섯 번째 왕입니다.


▲ 마곡천을 지나

천왕문을 지나면 상원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마곡천의 극락교를 건너 오층 석탑과 대광보전으로 갈 수 있어요.


▲ 마곡사 범종루

범종루의 편액은 조계종 종정을 지낸 월하(月下) 스님(1915~2003)이 쓰신 것이라고 해요.
마곡사는 7세기 후반에 선종 사원으로 창건되었습니다. 마곡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의 대웅보전과 대광보전이 있는 화엄신당 공간을 북원이라고 하고, 남쪽의 영산전이 있는 선(禪)수행 공간을 남원이라고 합니다.


▲ 백범당

1896년 일본의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일본군 장교를 죽이고 체포되어 사형이 확정되었다가 고종 황제의 특사로 사형이 중지된 이후 1898년 23세에 공주 마곡사로 들어와 약 1년간 은거하였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마곡사에서 머물면서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출가하였으나, 부모의 설득을 이기지 못하고 환속하였습니다.


▲ 오층석탑

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오층석탑은 보물 제799호로 일명 다보탑, 금탑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2층 탑의 둘러싸인 면에서 사방불이 그려져 있고 위에는 청동제인 풍마로 조성되었는데, 사방불은 동서남북의 모든 방향을 가리키고 그곳에 부처님이 영원히 계신다는 염원의 뜻이라고 합니다.


▲ 대광보전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광보전은 마곡사 본전으로 임진왜란으로 불 타 없어졌던 것을 정조 9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하였습니다.


▲ 예술적인 처마

대광보전은 신라시대에 지어진 사찰이지만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밖에 없는 섬세함과 독특함이 깃든 처마 끝의 예술적인 모습입니다. 



대광보전 오른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대웅보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대웅보전(대웅전)

대웅보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으로 보물 제801호로 지정되었으며, 보기 드물게 외관상으로 2층 건물로 보이나 내부는 하나의 공간입니다.
마곡사 대웅보전은 현존하는 전통 목조 건축물 중에서 흔하지 않은 중층 건물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광보전 내부에는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보전에서 올라간 반대편의 비탈길로 내려오면 계곡을 앞두고 솔바람길(백범명상길) 이정표가 있는데요. 제일 가벼운 코스인 백범길은 3km로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백범 선생의 기념관, 기념식수, 삭발터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해요.



낭만 가득한 돌다리를 건넜어요. 개울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성보박물관인데요.
마곡사 성보박물관 개관시간은 하절기 10시~17시, 동절기 10시~16시, 점심시간은 11:30~12:30입니다.



군왕대, 산신각 올라가는 길이에요.
군왕대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꼽히는 마곡사 일원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알려진 곳으로, 임금이 나올만한 명당이라고 하여 ‘임금의 언덕’이라는 뜻의 군왕대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마곡사라는 이름은 신라의 보철화상이 설법전도할 때 모인 신도가 삼밭의 삼대 같다고 하여 지은 것이라 합니다. 창건 당시에는 30여 칸의 대사찰이었으나, 현재는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이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 마곡사로 966
 - 주차료 : 4,000원
 - 문의 : 041-841-6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