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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에는 공감하지만…충남도·태안군 석탄 화력 폐지 대응 ‘글쎄’

2032년까지 10기 중 6기 폐지… 5기는 타지에 LNG발전소로 대체 건설 추진 중 지역 위기감 고조

2024.06.27(목) 13:33:14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사업은?

 

충남 태안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

운데 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태안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폐지 예정됨에 따라 지난 527일 충남도와 태안군, 그리고 서부발전이 참여한태안화력 폐지 대응 TF’연계 추진과 앞으로 심각한 지역 경제 침체 등을 우려, 산업·일자리 등 분야별 대응 방안 마련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사업은 크게 산업육성경제지원 문화관광해양수산기반시설 5개 분야로 단기 사업부터 5년 이상 장기 사업까지 총 19개 과제가 발굴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육성 분야 무인항공기 산단 조성,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경제지원 분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 농기계 종합교육장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건강검진 지원 확대 문화관광 분야 이종일 선생 생가 주변 국화테마파크 조성, 학암포 중심 복합 관광 개발 및 북부권(원북·이원) 파크 골프장 조성, 태안군 문화예술회관 증개축 해상수산 분야 귀어귀촌인창업지원 스마트 양식장 건립,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신규사업,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 해설가 및 전문인력 거점센터 조성기반시설 분야 도시가스 및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가재산 벚꽃길 도로 개선, 원북면 소재지정비, 도로와 지하 시설물 전산화를 통한 지하 지도 구축, 생활 자원 회수 센터 재활용품 보관창고 조성,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등의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 태안화력 폐지 대응 자체 TF팀 구성

 

이에 앞서 태안군은 지난주 부군수를 단장으로, 11개 부서가 실무추진단으로 참여한 태안화력 폐지 대응 자체 TF`도 구성했다. 이는 충남도 TF와 신속한 업무 협의, 정보공유 및 사업 발굴 등을 위함으로, 향후 태안화력 폐지·이전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도 태안화력 부지 활용 방안 및 대체에너지 건설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박경찬 부군수는 이번 태안 화력 폐지 대응 신규사업 보고회와 더불어 자체 TF 구성을 통해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군에 미치는 경제적, 사회적 영향 등 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대응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 군의 심각한 상황을 알리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용역 결과 태안에 11조원 경제 손실 예상

태안에는 총 1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

 

2019년 기준 태안의 산업별 입지 계수 조사 결과 전기업종 산업 특화도가 30.93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업의 지역내 총생산 비율도 2018년 기준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1·2호기, 20283호기, 20294호기, 20325·6호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6기 모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대체될 예정이나 1호기는 경북 구미, 2호기는 전남 여수시, 3호기는 충남 공주시,5·6호기는 경기도 용인시에 건설된다. 4호기 대체 건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용역 결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태안은 11900억원의 경제손실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지로 맞닥뜨렸던 지역경제 어려움이 재연되지 않도록하기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태안 석탄화력 폐지 대응 전담팀 첫발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도청중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안호 산업경제실장, 박경찬 태안부군수를 비롯해 중앙협력본부, 충남연구원, 일자리 경제진흥원, 한국서부발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전담팀(TF)의 첫 회의를 가졌다.

 

이에 도는 보령화력1·2호기 폐지 시 준비없이 맞닥뜨렸던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태안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분야별 지원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해양레저산업 산업단지개발 귀어인지원 일자리지원 등 분야에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위기 발생 전 단계부터 폐지 지역에 집중 지원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령화력 1,2호기 페지 이후 보령시의 인구 감소 경제위축 고용 감축이 불가피한 현실을 보면서 충남도와 태안군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응 6대 분야는 (대체 산업) 해상 풍력 클러스터 조성 미래 무인 항공기 산업(대체에너지) 암모니아 혼소 차세대 그린 수전 해 기술 개발수소 발전 등 (소상공인지원) 경영 자금 보증 요건 완화 및 자금 지원 지역 상품권 할인율상향 (문화관광) 국제원예 치유박람회 해양 치유 산업연계 레저 신산업 발굴(SOC 기반확충) 이원대산간 국도 38호선 및 민자 고속도로 건설 (제도개선) 석탁 화력 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중점 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노동자 배제한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가 진행될 태안화력 전경.

▲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가 진행될 태안화력 전경.


태안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해 본청 실과, 사업소, 직속기관이 참석한 가운데‘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 태안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해 본청 실과, 사업소, 직속기관이 참석한 가운데‘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TF 개선해야

 

 

석탄발전소 폐쇄의 제일 당사자인 석탄발전소 노동자 중에 하청 업체에 근무하는 지역 출신 노동자들은 행정 중심의 TF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있다. 지난주 태안군 정의로운 전환위원회에 참석한 송상표 금화PSC 노조 위원장은 충남도와 태안군 등 관 위주의 논의 구조와 더불어 사측이나 정규직 노조와는 논의를 하고 제일 중요한 하청노조와 지역출신 노동자들의 얘기에 좀더 귀를 기울여 주어야 한다앞으로 남은 기간이나 논의 구조에서 지역 출신 하청노동자들의 얘기와 의견도 더 많이 반영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 태안군과 충남도가 대안으로 마련한 대체 발굴사업에 대해서도 현실성이나 엄중성이 떨어지는 행정 편의주의적 사업이나 기존 지자체의 공약 사업이 대부분으로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충남도의 TF팀 첫 구성이후 충남의 다른 3개 지자체와는 별도로 태안군만 포함한 TF 구성이라는 의미가 있다이후 열린 태안군의 1TF팀 회의는 우선 19개의 발굴 대체 사업을 정하는 수준으로 조금은 미약해 보이지만 다음 회의 때는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충남도, 태안군 TF팀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내년으로 다가온 태안화력의 폐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극복 대안을 마련해 제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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