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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화재 피해 회원에게 성금 전달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BR>회원“힘내서 열심히 살겠다”

2024.07.01(월) 15:48:07 | (주)주간당진시대신문사 (이메일주소:pkm9407@naver.com
               	pkm9407@naver.com)

지난 15일‘여행을 사랑하는 모임’이 화재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 지난 15일‘여행을 사랑하는 모임’이 화재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황규찬, 이하 여사모)을 만들었다. 여사모는 매년 몇 차례 함께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지난 15일에는 여행이 아닌, 특별한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월 화재 피해를 입은 여사모 회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여사모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화 회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송악읍 기지시리 출신의 김정화 회원은 기지시리에서 10년 넘게 고깃집 ‘왕손생고기’를 운영해왔다. 그가 어려움에 처한 것은 지난 3월 10일 갑작스레 식당에 화제가 나면서다.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가게에는 불이 났다. 김정화 회원은 “밖에 외출하고 돌아오니 가게가 불바다가 됐다”면서 “그릇·집기 할 것 없이 모두 불에 탔고, 가게에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냄새도 심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식당은 화재로 인해 3개월간 문을 닫았고, 그동안 복구에 힘썼다. 식당이 모두 전소돼 하나부터 열까지 손 댈 곳이 많았다. 어려움에 처한 회원의 소식을 듣고 여사모가 가만히 잊지 않았다. 십시일반 모은 회비를 화재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 전달키로 한 것이다. 또 일부 다른 회원들은 가게 복구에 힘을 보냈다.

이날 열린 제1회 여사모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에서는 황규찬 여사모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양기림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여사모는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화재피해 소상공인 지원으로 김 회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을 전한 황규찬 회장은 “작은 성의지만 회원들이 한뜻으로 마음을 모았다”면서 “화재로 어려움이 컸지만 김정화 회원이 힘내고, 우리가 용기를 드리자는 마음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회원 1인당 연회비 1만 원을 모금해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코자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회원들과 의논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김정화 회원은 “정말 힘들고 어려웠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이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힘을 얻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단한 여사모는 현재 13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매년 해외여행 1회 국내여행 5~6회정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과 태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를 비롯해 봄과 가을에는 국내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황규찬 회장은 "여행에 관심있고 뜻을 함께할 시민은 여사모에 문을 두드려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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