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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쌍용공원에서 즐긴 나들이

낮에도 밤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산 84

2024.06.19(수) 18:07:48 | 이주돌 (이메일주소:juan12mom@naver.com
               	juan12mo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날이 더 더워지고 장마가 오기 전에 야외로 많이 놀러다니자 결심했던 차에, 천안에 사는 친구가 천안에 놀러 오라는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친구와 천안 쌍용공원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하늘도 맑아서 정말 기분 좋게 다녀왔어요.
여름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공원이 푸른색으로 가득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대가 애매해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조용하고 여유롭게 걷고 즐기고 쉬다가 왔습니다.

천안쌍용공원에서즐긴나들이 1

공원에 이렇게 쌍용공원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어서놀러 온 기념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천안쌍용공원에서즐긴나들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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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이 특히나 좋았던 건, 공간이 널찍하고 산책하기가 정말 좋다는 것이었는데요.
제가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공원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다고 느껴졌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이 있었으면 정말 매일 갔을 것 같아요.

천안쌍용공원에서즐긴나들이 4

곳곳에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당연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원이 넓으니 이런 곳에 앉아서 쉬다가 다시 걷는 것도 좋은 산책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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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에서 10월까지 월, 화, 목 저녁에 우리동네 달빛건강운동이라는 걸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너무 궁금해서 다시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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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 중간, 걷다 보면 이렇게 구경하고 둘러볼만한 것들이 등장해서 걷는 게 무료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이때 해가 너무 뜨거워서 저 안에 잠시 앉아 있다가 다시 걸었어요.
그래도 이날이 요즘처럼 덥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천안쌍용공원에서즐긴나들이 8

여기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 놓았는데요.
이곳 중간에 서서 친구와 서로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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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원 구경하다가 이 꽃들을 보았는데, 정말 너무 예뻐서 저절로 카메라를 켜게 되었어요.
공원 전경과 잘 어울리기도 했고요.
꽃 색이 다양해서 그런지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너무 아름다운 경치라고 느껴져서 이 꽃들을 구경하는 순간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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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장 신기하고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이 나무였습니다.
너무 예쁘게 생기지 않았나요?
색상도 푸른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정말 보기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 이미지로 검색해보니 '자귀나무'라는 나무라고 하더라고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이며 애정목, 합환수라고도 하고요.
정원이나 공원에 많이 심는 나무라던데, 저는 이날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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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중에 발견한 건강을 위한 표지판들.
이렇게 세 가지가 나란히 놓여 있으니 재밌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적힌 글들을 정말 주의 깊게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안쌍용공원에서즐긴나들이 14

제가 이 공원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이 광활함이었습니다.
몇 년 전 미국에 놀러갔을 때, 뉴저지에 있는 정말 큰 공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유명한 공원도 아니고 그냥 동네에 있는 공원 중 하나였는데 땅이 커서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광활해서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쌍용공원이 그 정도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공원 역시도 저에게 그 광활한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그래서 정말 좋았습니다.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이 광경을 한참동안 서서 바라봤답니다.

또 여기에 돗자리 깔고 누워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간 시간대에는 해가 너무 쨍쨍해서 그러지는 못했지만,
해가 좀 지고 바람이 좀 부는 시간대에 온다면
돗자리를 챙겨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천안쌍용공원에서즐긴나들이 15

이렇게 키가 큰 나무들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잎들도 다 초록초록해서 보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멋진 풍경이었어요.

또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 공원 안에는 분수대도 있는데요. 제가 분수대 쪽을 지나간 시간에는 아쉽게도 작동되고 있지 않았어서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공원 벤치에 앉아 친구와 함께 사가지고 간 음식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쌍용공원은 저녁에 가야 더 예쁜 공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곳곳에 예쁘게 생긴 조명들이 있어서 밤에는 그 조명들에 전부 불이 켜지고,
분수도 저녁에는 색상이 변하는 조명을 켠 채로 가동을 해서 그렇다는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저녁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지만 밝은 낮에 갔던 쌍용공원도
저에게는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장소가 되었습니다.

천안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신다면
한 번쯤은 와도 좋은 장소라고 판단했어요.
조용하고, 넓고, 깨끗한 공원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분명 쌍용공원도 마음에 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쌍용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산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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