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한 ‘제3회 의용소방대의날 기념행사 및 기술경연대회’가 지난 9일 청양군민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청양소방서(서장 진용만)가 주최하고 청양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권재범·전영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진용만 소방서장, 충남 의용소방대 연합회 임원과 시·군 회장, 전임 군연합회장과 읍·면 대장 등 500여 명이 자리했고 지역에서는 김돈곤 군수, 차미숙 의장, 이정우 도의원 등이 참석해 의용소방대의 날을 축하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정체성 강화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매년 3월 19일)로 각 지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다듬이마을협동조합의 식전행사로 막을 연 1부 기념행사는 전영순 회장의 개회선언, 모범대원표창, 축사, 기념촬영 등이 있었다. 이어 군민체육관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기술경연대회에는 읍·면 의소대원 130여 명이 경기에 참여 △소방호스끌기 △수관연장 및 방수자세 △개인 장비착용 릴레이 등 3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현장대응기술 능력을 선보였다.
대회결과 남양면의용소방대(대장 이송복·오순복)가 수관연장 및 방수자세에서 1위,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와 소방호스끌기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해 종합점수 580점(만점 60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정산면의용소방대(대장 표기호·오미경)에게 돌아갔으며, 종합 3위에는 청남면의용소방대(대장 이선구·손용순)가 이름을 올렸다.
끝으로 대원들은 3부 장기자랑 및 경품추첨 시간에서 함께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권재범·전영순 회장은 “의용소방대의 날 제정 3회 기념일을 맞아 내·외빈과 대원들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진정한 수호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용만 서장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500여 의소대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안전사고 없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날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yang@c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