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끼임사고 가장 많아...안전수칙 철저히 지켜야 ‘안전’
최근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를 사용시 안전사고에 대한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서천군의 경우 올해도 농기계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행안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까지 농기계 사용 중 총 3,729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로 인해 229명이 사망, 2482명이 다쳤다.
또한 모내기와 씨앗 파종 등 농사일로 바쁜 5월에는 453건의 농기계 사고로 321명의 인명피해(사망 26명, 부상 251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농기계 작업 중 끼임이 1321건(35%)으로 가장 많았고, 경운기 등이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 1042건(28%), 교통사고 731건(20%), 낙상·추락 278건(7%) 순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작업을 할 때 소매나 옷자락 등이 농기계에 말려들거나 감겨 끼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회전체 작업 시에는 손이나 발 등 신체를 가까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로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하고 전후·좌우의 교통상황을 살핀 후 통과한다. 야간 운행 시에는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장치를 붙이고, 흙이나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의 위험이 높은 요즘,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농기계 작업을 할 때는 숙련자일지라도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