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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계절의 여왕 봄, 모내기

충남의 평온한 농촌 마을 들썩들썩

충남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

2024.05.28(화) 15:48:42 | 유니 (이메일주소:ymy93@hanmail.net
               	ymy9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온한 농촌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미
▲ 평온한 농촌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미
 
보령의 농촌 마을은 편안하다.
보령 농촌 마을의 5월은  장미가 온 세상을 덮어 아름답다.
콤한 장미향과 함께 시골 농촌 마을인 청라면 향천리도 떠들썩해진다.

탈탈탈 힘찬 경운기 소리
▲ 탈탈탈 힘찬 경운기 소리
 
'탈탈탈탈' 짐 운반하는 경운기 소리,  '윙윙윙'  풀 깎는 예초기 소리, '철커덕 철커덕' 모 심는 이앙기 소리. 부지런히 일하는 농기계 소리가 시골 마을을 가득 채우며 마을은 활기가 넘친다. 그리고 집집마다 모내기로 부산해진다. 농부는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논에 물은 적당한 지, 물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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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기다리는 논
▲ 모내기를 기다리는 논

대부분이 어른신들인 시골에서 농사는  젊은 사람들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농기계가 없으면 다는 이들에게 부탁해야하고 기계가 있어도 모를 나르고, 곁에서 도와 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식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워서 자녀들이 일손을 도우러 내려오기 좋은 거리이다. 농번기가 되면 대전에서, 평택에서, 성남에서,서울에서 살고 있는 아들, 딸, 사위, 며느리들이 일을 돕기 위해 내려온다. 퇴근 후 금요일 저녁 내려왔다가 토요일, 일요일 일을 하고 일요일 저녁에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기에 부담없는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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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시작 된 농사 준비는 5월에 절정을 이룬다.
4월 말 즈음엔 볍씨를 모판에 담아 모판을 쌓아 놓는다. 며칠 뒤 모판을 펼쳐 골고루 볕을 받게 하고 한 달 동안 온도 조절하고, 물 주며 정성스레 모를 키운다,
그 모가 논에 들어가는 날이다. 타지에 살고 있는 자녀들이 모이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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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후반의 노인회장님은 모내기철이 되면 바쁘다. '다다다' 오토바이를 타고 논 물조절을 하시느라 밤 낮으로 다니시고, 70대 초반의 반장님은 '부르릉'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여기저기 온 동네를 다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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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기를 모는 노인회장님은 말을 타고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같다.
이앙기를 모는 노인회장 옆에서 보좌하는 사위는 모가 잘 심겨나오는 지 살피며 모가 부족하면 모를 채워주고, 아들은 논 밖에서 잘 키워진 모판을 나르고  온 가족이 함께 모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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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실어나르는 트럭, 모판 나르는 경운기, 모 심는 이앙기 삼총사와 더불어 농촌의 봄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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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 잘 심겨진 논, 백로도 논에 시찰나왔나 보다.
잘 뿌리 내리고 , 여름 장마도 이겨내고, 가을 볕과 함께 무럭무럭 잘 자라 애쓴 농부를 위로하며 
풍성한 결실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보령 주산골의 어느 시골 풍경
충남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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