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인면 선도리 당섬에 펼쳐진 바다의 오로라
비인면 선도리 당섬에 야광충이 출연해 몽환적인 밤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야광충’은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물리적인 충격을 받으면 파랗게 발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바다의 오로라’라고 불린다. 보통 5월 초부터 중순 사이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한다.
이는 ‘야광충’ 세포에 있는 ‘루시페린’이라는 발광 물질이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발광하며 나타난 것으로 플랑크톤 일종인 ‘야광충’은 우리나라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했다. ‘야광충’이 보기에는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그 뒤에 감춰진 기후 변화는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