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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편의시설 부족한 장애인들 “길거리 못나가”

[장애인&포커스] 서산시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장애인복지관 2026년 6월 착공하고 이듬해 12월 준공 예정

2024.05.17(금) 09:11:01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ysjmomy@naver.com
               	ysjmomy@naver.com)

5월 9일 김일환 서산시 복지문화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애인복지관 건립의 청사진을 밝혔다.

▲ 5월 9일 김일환 서산시 복지문화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애인복지관 건립의 청사진을 밝혔다.


지역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장애인들의 이동을 막는 요인들이 많이 존재한다.

점자블록이 화분으로 막히거나, 점자블록 위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 통행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많다.

지난 10일 서산지역에서 만난 장애인 이순미 씨는 "인도에 횡단보도가 없는데 점자블록만 있다"며 "시각장애인이 착오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점자블록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장애인 화장실에 물품을 보관한 경우, 장애인 화장실에 문턱이 설치된 경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여건에 대해 서산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장애인복지관을 2026년 6월 착공하고 이듬해 12월 준공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김일환 서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이날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장애인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의 중추가 될 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시 장애인복지관 건립에는 2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성연면 왕정리에 연면적 4118.8㎡(1248평),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규모로 짓는다.

서산시 등록 장애인은 1만 명(2022년 12월 기준)을 돌파했다. 시는 증가하는 장애인 복지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2월 15일 이완섭 서산시장의 주재로 ‘서산시 장애인복지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날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 지어질 시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 수요에 대응할 상담실, 프로그램실, 회의실, 치료실, 카페, 교육실 등 시설을 갖춘다.

시는 또 장애인복지관과 성연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들어설 반다비 체육센터와의 기능적 조화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스포츠에 대한 수요도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환 복지문화국장은 "장애는 극복하지 못할 장벽이 아닌 불편할 뿐으로 이번에 건립계획을 수립한 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 장애인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은 지난해 월평균 656건으로 전년(437건)의 1.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권익위 발표) 주요 민원 사례로는 점자블록 가림 신고, 화장실 이용 불편 신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불편 신고 등이 있었다.

장애인의 달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민원이 늘었다며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권익위 민원 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민원은 1만8천81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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