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이 25일부터 열리고, 3일간 행사도 열렸습니다.
 

▲ 서천특화시장에 축하하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어요

오후 늦게 출발을 하여서 행사는 모두 끝났으리라 하면서도 개장을 했다고 하니 가보았어요.
“아~ 저기다~”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은 하얀 돔의 모습이 멀리에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상인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그럴 거예요”
서로 권커니 자커니 하는 것처럼 주고받으며 도착을 하였습니다.
기존의 시장일 때처럼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는데, 1동, 2동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간 곳은 1동이었습니다.
 



 
1동은 수산물시장과 야채시장, 음식점 등으로 매장 입구마다 놓여있는 축하하는 꽃들이 먼저 반깁니다.
 




축하 리본이 눈에 띄는 것도 있었습니다.
역시 수산물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있습니다.
“박대 이것 얼마예요?”
참 맛있는 생선이어서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가격은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만 요즘은 시세가 그러한 가 봅니다.
외에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소량만 사가는 사람도 있었고, 상자로 가져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귀한 백합도 많이 나왔더군요.
모양도 이쁘고, 색도 이쁜 백합. 
참 맛있는 건데 어찌 이렇게 많이 나왔는지 반갑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갑오징어도 싱싱하고 통통한 것이 발길을 잡고, 살이 통통한 갈치 역시 얼큰하게 해서 먹으면 참 맛있는 것. 크----
참 풍성한 수산물 시장에 한 바퀴를 더 돌았습니다.
포를 뜨는 곳에선 한 바퀴만 더 돌고 오시라고 합니다.
 








몇 팀이 앞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하는 주인의 이야기였습니다.
수산물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당에 맡겨서 주문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어느 분은 벌써 생선을 떠와서 식당에 들어서며 맡기려 하고 있습니다.
앞선 분은 아드님 같았는데 포를 뜬 횟감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건어물 코너에 들러서 구입을 하며 계산을 하였더니 주인은 정성스럽게 받으시며
"감사합니다~"



진정 인사하는 상인의 소리에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뒤돌아 서다 말고
"이것도 살까?".
 


다시 돌아서서 마른 새우를 샀습니다.
곳곳에서 물건을 사면 환급행사를 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젠 2동으로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다른 성격의 곳이었는데 의류, 침구류, 육류 계통들이었습니다.







수산시장이 있는 곳보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적었습니다만 단골은 많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의 상인에게 말을 붙여 보았습니다.
“그동안 맘고생도 그렇고, 얼마나 어려우셨어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것 같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하지요. 너무 감사하지요”.
이렇게 말하는 상인의 얼굴에선 점점 웃음이 피어났는데, 왠지 여기서 더 이상 말하면 안될 것 같았어요.
또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도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꽃다발을 보니 사위가 보내온 것도 있었고, 딸들이 보내온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둘러본 즉슨 상인들의 친절과 정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북적거리는 상가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상인 여러분!! 홧팅!!
밖에선 이미 치른 행사 물품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서천특화시장 임시상설시장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