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보는 벚꽃이지만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설레고 감탄하는 아름다운 벚꽃길~
그 어느 해보다도 포근한 날씨에 일찍 만개하고 숭어리숭어리 소담하면서도
환하게 피어난 벚꽃을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놓칠새라
걸어서 1시간 거리 안팎의 우리 지역 벚꽃길로 아름다운 곳을 발밤발밤 다녀왔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26.JPG)
먼저 찾은 곳은 홍성천 벚꽃길로 주민들이 평소에도 자주 이용하는 산책길로 홍성읍을 가로지르는 도심 내 생물 서식공간이기도 하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28.JPG)
그래서인지 홍성천을 막 거닐기 시작했을 때 백로가 막 날아오르고 그 아래에는 까지가 앉아있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27.JPG)
팝콘처럼 터지면서 화사한 벚꽃길을 거닐며 산책 겸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발걸음을 옮겨갈수록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네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29.JPG)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0.JPG)
천변에 피어난 파랗고 깜찍한 풀꽃인 "봄까치꽃" 이 군락으로 피어 잔잔한 수를 놓은 듯 아름답고
그 사이에 나도 좀 봐달라는 냥 솟아오른 육각형의 포자엽이 서로 붙어서 거북등처럼 생긴 양치식물인 "쇠뜨기" 포자낭이삭도 은근 귀엽게 다가왔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2.JPG)
하천에는 원앙 한 쌍이 다정하게 물 위를 흐르듯 지나가고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3.JPG)
이 쯤에서 바라본 홍성천의 벚꽃길 소경이 천변의 파릇한 싱그러움과 어우러져 참 아름답게 다가오네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4.JPG)
건너편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다리도 벚꽃 아래 잡히니 더 운치롭게 느껴지고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8.JPG)
벚꽃길 반대편 천변에는 보랏빛 하늘거림이 참 곱게 느껴지는 보라유채꽃이 듬성듬성 피었지만
앞으로 씨앗이 번져 보랏빛 너울로 물들일 날들이 기대되면서 '이쁘게 담아줄께~ ' 하고는 정성스레 셔터를 눌러주었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5.JPG)
"소래풀" 이라고도 불리는 보라유채꽃은 유채꽃과 잎 모양은 다르지만 꽃 줄기가 길게 자라 여러 송이 꽃이 무리지어 피는 총상꽃차례로 만개를 하면 들판을 온통 보라빛으로 물들일 정도로 풍성하게 피어나 아름답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37.JPG)
바람이 살짝 일렁여 원하던 반영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야간 경관등이 환하게 밝혀지는 야간에 찾아도 멋진 풍경으로 맞아줄 것 같았답니다.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41.JPG)
홍성천 벚꽃길을 지나 걸음을 재촉해서 찾은 곳은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내포문화숲길에 해당이 되는 곳이기도 한 대교공원 벚꽃길로 홍성천보다 이르게 벚꽃이 피어났는지 지금이 가장 예쁠 때인양 하얀 눈꽃을 가득 뒤집어쓴 모습으로 맞아주었지요.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42.JPG)
무엇보다 홍성천 벚꽃은 하천을 사이에 두고 한쪽만 벚꽃길이라면, 대교공원의 벚꽃은 이쁜 터널을 이루고 있어서 운치 넘치고 많은 이들로 붐비지 않아 느긋하게 거닐며 온갖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담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홍성의아름다운벚꽃길따라발밤발밤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408/IM0002078843.JPG)
벚꽃길을 거닐며 아름다운 힐링 산책도 하고 걷기 운동도 자연스럽게 되면서
꽃길따라 봄날이 너울너울 흘러가는 느낌도 만끽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답니다.~^^
홍성 대교공원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