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 벚꽃길은 보령댐 하류 웅천천에서 시작해 6.3㎞ 구간에 2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심어진 곳으로 보령의 대표적인 벚꽃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축제 첫날인 30일은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개막행사, 주민화합 노래자랑이, 31일엔 , 주산 벚꽃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주산 벚꽃 시민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축제에 야시장, 벚꽃 야경 거리, 체험 부스 등이 준비된 곳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3.JPG)
보령댐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축제현장을 찾아가봅니다. 벚꽃 개화 시기인 오는 30∼31일 주산면 화산천 주변 벚꽃길 일원에서 ‘제18회 주산벚꽃축제’를 열었습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4.JPG)
많은 지자체가 올해 벚꽃축제 일정을 확 앞당겼는데 제주와 부산 등 남쪽 지역을 제외하면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 지난해처럼 곳곳에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보령시 웅천천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도 다른 지자체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5.JPG)
날은 흐리고 벚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봄이라는 것을 온도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음달 27일 오후 2시부터 옥마산 주차장 및 옥마정에서 '2024년 옥마산 봄꽃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걷기대회와 개막식 공연, 버스킹,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하니 그때는 봄꽃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6.JPG)
웅천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축제장이 만들어져 있고 3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해양성 기후로 수도권과 남부지방 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개화, 다른 지역보다 여유롭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7.JPG)
보령시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도 만나보고 보령시에서 생산되는 술도 한 잔 마셔봅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8.JPG)
농촌협약 남부생활권 5개 읍면(웅천, 남포, 주산, 미산, 성주)이 농특산물 판매장터(야시장)를 운영하고 관내 청소년 7개팀, 시민 7개팀이 참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어울림 한마당은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씁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19.JPG)
보령댐은 1991년부터 1995년 사이에 웅천천 수계의 물을 얻기 위해 건설된 콘크리트 석괴(石塊) 댐으로 충청남도 북서부 지역의 생활·공업용수의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하여 건설된 댐으로 보령댐이 만들어지면서 벚꽃길이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20.JPG)
보령댐쪽으로 오니 갈릴길에서 이곳에서 촬영된 내용이 보입니다. KBS인간극장으로 동막골 부자유친이라는 제목으로 촬영이 되었다고 하네요.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21.JPG)
관측목의 눈 20% 정도가 발아하면 그날을 '발아일'로 보고 있는데 겨울이 추울 만큼 추워야 꽃도 필 수 있고 꽃눈이 휴면에서 깬 뒤엔 따뜻할 만큼 따뜻해야 꽃이 피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아 벚꽃이 숨어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벚꽃이만개하지는않았지만봄나들이를해본웅천천의벚꽃길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330/IM0002075222.JPG)
사람의 인생은 계속해서 뭔가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크고 힘든 것이 자신을 배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에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게 되는 모양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쉴 수 없고 누구나 똑같이 꽃이 필 수는 없다는 것을 주산면에서 열린 벚꽃축제를 보니 알 수가 있습니다.
주산벚꽃축제충남 보령시 주산면 동오리 5-3